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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토) 수라식당 대연회홀에서 열린 풀뿌리운동 달라스 세미나에는 150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모여 한인 정치력 신장방안을 모색했다.


 

풀뿌리 세미나 “한인 힘 모으면 미국도 움직인다”

 

한인 정치력 신장, 풀뿌리 운동으로 역량 결집

풀뿌리 운동 달라스 세미나 “표심위력 재확인”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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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전격 취소와 남북 정상의 적극적인 회담 재추진 등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롤러 코스터같은 북미회담 진행과정에서 미주 한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까.

 

김동석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는 “미 의회가 북미정상회담 결의안만 채택했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급작스런 회담 취소는 불가능했다. 한인 정치력만 있어도 결의안은 가능했다”고 통탄하며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미국내 한인들의 권리증진은 물론, 한국과 미국의 정치적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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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텍사스 한인들의 정치력 결집으로 미국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KACE 상임이사 “미국을 움직이는 건 표심”

 

지난 26일(토) 수라식당 대연회홀에서 열린 ‘미주 풀뿌리 운동 달라스 세미나’ 강사로 나선 김동석 상임이사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미주 한인들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1996년 시민참여센터를 설립, 한인 유권자 투표참여운동은 물론 미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과 기림비 설치 등을 이끌어내며 풀뿌리 정치참여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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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에는 청소년 세대부터 이민 1세대까지 150명에 달하는 다양한 연령의 한인들이 모였다.

 

 

청소년 세대부터 이민 1세대까지 150명에 달하는 다양한 연령의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세미나에서 김동석 상임이사가 시종 강조한 단어는 ‘힘’.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당론보다 철저히 지역 유권자 목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미 의회 특성을 간파한 김 상임이사는 “북미회담이나 한반도 평화정책 또한 자기 지역에 사는 한국사람들의 주장과 생각에 맥을 같이 하는 게 미 의회”라며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 ‘표심’임을 강력히 주장했다.

 

미국의 정치, 경제, 인구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 텍사스 한인 결집력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달라스 인구만 800만이 넘어가고 있다. 달라스 한인들의 정치력을 결집하고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면 미국을 움직일 수 있다. 텍사스에 집중되는 힘이 그만큼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한 김 상임이사는 텍사스가 정치파워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만큼 “한인들의 ‘힘’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연방의원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의 중요한 전략지구다. 달라스에 전문화된 풀뿌리 운동을 담당할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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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형사법원 티나유 판사는 "정치참여 없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세미나, 정치참여로 가는 터닝포인트

 

‘미주 풀뿌리운동 달라스 세미나’가 열린 건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와 주 달라스출장소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시민의식 증진을 위해 펼쳐가고 있는 풀뿌리 운동은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한 달라스 한인사회에 정치적 역량을 탑재하는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 연단에 선 달라스 카운티 형사법원 티나유 판사(민주당 소속)는  한인사회의 힘을 키우고 한인들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목소리에 영향력을 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을 비롯한 정치 참여 활성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총기문제, 자녀건강과 교육제도, 교통신호체계 등 정치가 일상에 깊이 관여하는 3가지 실제 사례를 거론한 티나 유 판사는 “정치적 이슈는 생활 안에서 나온다. 스스로의 목소리가 더해지지 않으면 나의 삶과 내 가족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침묵이 가져올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또한 오는 6월 16일(토) 코펠시에서 치러질 전영주 후보의 시의원 결선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작은 참여가 커뮤니티 변화를 이끈다. 우리가 내는 목소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든든한 힘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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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정치참여는 개인의 권리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바꾸는 변혁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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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표현하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없는 것으로 무시당한다"며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선거파워는 미국사회에서 소수민족이 가질수 있는 가장 큰 무기다. 한인들의 정치참여는 개인의 권리행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한인사회 미래를 바꾸는 변혁의 시작”이라며 나로부터의 변화와 참여를 강조했고,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는,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없는 참담함으로 돌아온다. 목숨걸고 표현해야 한다”며 투표와 참여가 생활화되는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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