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라일락’ 묘목 기증도

감미옥식당 식사선물권 도움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미국의 한인고교생들이 중심이 된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가 추진하는 “위안부기림비 건립을 위해 활발한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미주엔 열 개가 넘는 위안부 기림 조형물(造形物)이 있지만 뉴저지 포트리의 위안부기림비는 특별하다. 1.5세와 2세 한인 고교생들이 처음부터 주도해 시의회를 통과해 건립을 확정지은 기념비적인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방해책동을 뚫고 지난해 12월 포트리 시의회를 통과하는 개가(凱歌)를 올렸다. 기림비는 152cm 높이의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진다. 하단에는 피해 여성들을 추모하는 시를 적어 넣게 된다.

 

기림비 디자인과 추모 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기림비는 포트리 메인스트리트 옆 컨스티튜션 공원 내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맞은편에 세워질 예정이다.

 

YCFL은 한인학생 11명과 미국인 학생 4명이 포트리에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건립을 목표로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기림비 제작과 설치, 조경 등에 들어갈 총비용 3 만5천 달러 모금운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학생들이 마련하기엔 너무 큰 돈이어서 어려움을 겪자 한인사회는 올들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정성을 보태기 시작했다.

 

당초 기림비 제막식은 3월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모금액이 모자라 모금사이트를 개설하고 5월 19일로 연기했다. 포트리 감미옥식당 최형기 사장이 3월 4일 1천달러를 보내오고, 19일엔 뉴저지 C-랜드부동산 스테픈 이 사장이 1천달러, 26일 한창연 전 회장 등 뉴욕한인회 제32대 회장단이 2천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해외최초의 위안부기림비 등을 무료 조경해준 1492그린클럽 백영현 회장이 ‘미스김 라일락 묘목 120 그루를 기금마련에 사용하라고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이 답지(遝至)하고 있다. 이같은 정성 덕분에 7일 현재 총 모금액은 2만4천여 달러가 되었지만 아직 목표액에는 1만여달러가 모자란다.

 

YCFL 학생들은 “후원을 희망하는 분들은 ‘고펀드미’를 방문해 기부해주시고, 우편은 수신인란에 ‘Youth Council Of Fort Lee’라고 적어 후원회 주소(P.O. BOX 2 Fort lee, NJ 07024)로 보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고펀드미’(www.gofundme.com/comfortwomen-memorial)

 

 

이와 함께 학생들은 감미옥 식당의 협조로 20달러짜리 ‘식사 선물권’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뉴욕일보에 따르면 감미옥 식당은 선물권 총액의 30%를 학생들에게 되돌려 준다. 선물권 유효기간은 5월31일까지이다.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회(회장 윤정남) 임원진들은 7일 선물권을 구입, 감미옥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YCFL 정찬진 회장과 후원학부모회 홍은주 포트리 한인회장, 모니카 정 부회장 등을 격려했다.

 

YCFL 회장 정찬진(미국명 윌리안 정, 버겐아카데미 11학년) 군은 “우리 회원들은 어떻게든 건립비 3만5천 달러를 모아 이번 5월19일에는 반드시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을 갖겠다는 각오다”고 밝히고 “한인 어르신들이 이왕이면 선물권을 사셔서 식사도 하시고 기림비 건립비 모금을 도와주시면 좋겠다”며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유시연 청과협회 전 회장은 “우리 한인사회가 건립비 3만5천달러가 모자라 학생들이 애를 태우며 동분서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어서야 이게 될 말이냐. 모두가 나서 도와야 할 것”이라고 동참을 촉구했다.

 

YCFL은 정식 등록 된 비영리단체(EIN: 81-2354040) 로 성금에 대한 세금 공제(控除)가 가능하다. 수표는 payable to를 ‘YCFL’ 또는 ‘Youth Council of Fort Lee’라고 쓰 면 된다.

 

△성금 주소 : Youth Council of Fort Lee(YCFL) P.O. Box 2 Fort Lee, NJ 07024

△문의; youthcouncilfl@gmail.com △식사 선물권 문의: 홍은주 YCFL 후원회 회장 201-450-8761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美포트리 위안부기림비 제막식 연기 (2018.3.6.)

건립기금 모금 부진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275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04 미국 백악관 한반도평화 청원 10만명 돌파 file 뉴스로_USA 18.04.12.
2003 미국 “한인2세자녀 어떻게 가르칠까” 뉴욕한인교사연수회 뉴스로_USA 18.04.12.
2002 미국 美버팔로 등 ‘찾아가는 영사서비스’ file 뉴스로_USA 18.04.12.
2001 미국 美볼티모어에 한국영화 알리기 file 뉴스로_USA 18.04.12.
» 미국 美포트리기림비 모금운동 박차 뉴스로_USA 18.04.12.
1999 미국 억하심정에 산삼 훔쳤다가 쇠고랑 file 뉴스앤포스트 18.04.10.
1998 미국 아시안계 변호사들의 멘토 잠들다 file 뉴스앤포스트 18.04.10.
1997 미국 ‘뉴욕아리랑’ 워크샵 file 뉴스로_USA 18.04.09.
1996 미국 LA서 안점순할머니 추모제 file 뉴스로_USA 18.04.09.
1995 미국 중남부연합회, 17대 신임회장 당선 공고 “보류” 뉴스코리아 18.04.09.
1994 미국 추신수·오승환 시즌 첫 만남 … 추신수 승리 뉴스코리아 18.04.09.
1993 미국 “달라스 여성들의 문화 공간이자 봉사의 계기 되길” 뉴스코리아 18.04.09.
1992 미국 제1차 미주한상대회 달라스서 21일(토)부터 개최 뉴스코리아 18.04.09.
1991 미국 2020 인구 조사 시민권자 여부 기입해야 … “그 여파는?” 뉴스코리아 18.04.09.
1990 미국 “달라스 이민사 한눈에 보여줄 이민사 박물관 연다” 뉴스코리아 18.04.09.
1989 미국 한미 연합회 DFW지부,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한 행사 개최 뉴스코리아 18.04.09.
1988 미국 우리 소리와 춤의 향연, 달라스 한인 사회의 심금을 울리다 뉴스코리아 18.04.04.
1987 미국 달라스에 펼쳐진 ‘국악 성찬’ … 한인들 “엄지 척” KoreaTimesTexas 18.04.03.
1986 미국 뉴욕 가라데도장서 ‘다케시마’ 홍보 file 뉴스로_USA 18.04.02.
1985 미국 양수경 사인회 당첨자, “국악보급에 써 주세요” 항공권 기증 KoreaTimesTexas 1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