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월) 울릉군에서 협약식 체결 “통일 교류 우정 관계 다짐” … 달라스와 울릉군간 진일보한 협력 관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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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성훈 울릉군 부군수, 양병환 울릉군협의회 회장, 유석찬 달라스협의회 회장,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가 한국의 울릉군협의회(회장 양병환)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의회간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는 ‘우애’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사적인 시간을 가졌다.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및 해외지역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달라스 평통자문위원들은 울릉도와 독도 방문 차 울릉군에 들러, 지난 12일(월) 오후 5시(한국시간)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자매결연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울릉군협의회 박재형 간사가 진행하는 가운데,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등의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양협의회간 상견례에서 달라스협의회 이승호 간사가 협약식에 참석한 27명의 달라스 자문위원을 한 명씩 호명하며 소개했고, 울릉군협의회에서는 박재형 간사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울릉군협의회 자문위원 18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약식 순서에서 울릉군협의회 박재형 간사가 양협의회간 자매결연협약식이 이뤄지기까지의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 간사는 이 과정에서 수고한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부회장과 이승호 간사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달했다. 

울릉군협의회 양병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민주평통울릉군협의회가 창립된 이후 가장 큰 행사로 자리잡은 것 같다”며 감격을 전했다. 

양 회장은 “달라스 한인회의 협조로 울릉군 초, 중학교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가 10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민족의 땅 독도를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달라스에 독도박물관 해외 상설 전시장 운영과 제19회 미주한인체육대회 당시 골프와 배드민턴 선수를 파견하고, 또 울릉도 특산물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양 도시간 많은 교류가 있었다”고 열거하며, 여러해 동안 달라스와 울릉군 간에 깊은 인연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뤄지게 됐으니 우리 평통위원들도 자매결연협약식을 계기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더욱 앞장서는 역할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답사에서 “달라스와 울릉군과의 아름다운 인연은 지난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해 달라스에 독도박물관 해외 제1호를 연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달라스 독도박물관 개관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서 남북대화가 재개되고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기에 달라스협의회와 울릉군협의회가 한민족의 화합과 세대를 잇는 우호증진의 관계를 맺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세계 공통의 보편적 가치는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에 있다”며 “국가간의 외교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나 단체간에도 소통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각 분야에서 친선과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자매결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최성훈 울릉군 부군수가 최수일 울릉군 군수를 대신해 축사를 전했다. 

협약식 전인 10일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울릉도에 도착했을 당시 출타 중인 최수일 군수를 대신해 부두까지 마중나온 최성훈 부군수는 양 협의회간의 협약에 대한 환영을 뜻을 전하며 “양 협의회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어진 축사는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이 전했다. 정 의장은 최수일 군수와 함께 달라스를 방문한바 있어 더욱 반가운 축사가 됐다. 

정 의장은 “달라스 자문위원들이 울릉도에 머무는 동안 최선을 다해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겠다”고 환영하며 울릉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자연산 산나물과 생선으로 점심과 저녁만찬까지 대접해 줘 달라스 자문위원들을 기쁘게 했다 

이날 협약식은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울릉군협의회에서 최경환 부회장과 박재형 간사, 윤영철소통위원장, 정경환 행정실장 등이 배석해 달라스협의회자문위원들에게 도움을 베풀었다. 

울릉군협의회에서는 이번 자매결연의 의미를 “민족의 섬 독도와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와 미국 달라스협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한 한민족의 화합과 세대를 잇는 친밀한 우호증진 및 우리 땅 독도의 중요성 인식을 함께 하며 협의회간 협력과 교류관계 강화를 목표로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와 울릉군협의회는 이번 자매결연협약식을 통해 더욱 돈독하고 끈끈한 우정을 나누면서 신뢰와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은 물론, 미국과 한국에서 서로의 가치를 높여가며 상생하는 아름다운 친구가 될 것을 다짐했다. 

기사제공=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부회장  

정리=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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