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_medicare_card.m3-w800-16-9.jpg

메디케어 카드가 신규 발급되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손쉽게 개인신상정보를 알 수 있는 메디케어 카드는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어 왔다.

 

 

 

메디케어 신규카드 발급, 각종 사기 판친다

 

4월부터 메디케어 신규카드 발급 중

수수료 및 개인정보 요구, 자격박탈 협박 등 사기수법 다양

신규카드는 전액 무료 … 추가정보 요구 없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메디케어 카드가 신규 발급되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메디케어 카드를 새로 발급하게 된 이유가 사기방지였는데, 역으로 이를 이용한 또다른 사기가 생겨난 셈이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가 신규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한 건 4월부터. 기존 카드에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명시돼 있어 노인들이 신분도용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손쉽게 개인신상정보를 알 수 있는 메디케어 카드는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어 왔다.

 

이 때문에 새로운 카드에는 소셜시큐리티 번호 대신 11자리의 메디케어 이용자 고유번호가 적혀 있다.

 

새로운 사기 수법은 신규 카드발급 과정을 악이용한다.

 

신규카드는 2018년 4월부터 시작해 1년동안 진행된다. 당국은 카드 교체가 완벽히 이뤄져 전체 가입자 모두가 새카드를 사용하는 시점을 2020년 1월 1일로 발표한 바 있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2019년까지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적힌 메디케어 카드와 신규 메디케어 카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마다 신규카드를 돈에 쥐는 시기가 다르다보니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일부 노인들 사이에서 불안이 증폭되는 건 사실이다.

 

사기범들은 이 틈새를 노린다.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사기수법은 수수료다.

 

신규카드는 무료다. 메디케어 가입자들의 별도 지출없이 전액 무상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사기범들은 전화로 “새로운 카드가 발급되고 있다. 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소정의 수수료가 필요하니 크레딧 카드 번호를 달라”고 요구한다.

수수료로 10달러 내외의 저렴한 가격을 요구하다보니 많은 노인들이 카드 정보를 대수롭지 않게 내주기 일쑤다.

하지만 피해는 10달러에 그치지 않는다. 카드 정보를 얻은 사기범들은 추후 수백 수천달러를 인출하거나 사용해 더 큰 피해를 가져온다.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전화를 걸어 카드 재발급에 필요한 간단한 주소와 이름을 물으면서 자연스럽게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요구한다.

새로운 카드 발급을 위해 필요한 추가 정보는 없다. 물론 연방정부는 전화로 개인정보를 구하지도 않는다.

만일 누군가 전화를 걸어 메디케어 카드 재발급을 이유로 소셜시큐리티 번호나 크레딧 카드 정보를 묻는다면 100% 사기다.

 

메디케어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카드 재발급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돈을 내지 않으면 메디케어 자격이 박탈된다는 협박도 덧붙인다.

협박에 겁을 먹어 10달러~20달러의 재발급 비용만 내면 된다고 하니 선뜻 크레딧 카드 정보를 지갑에서 꺼내지만 이 또한 100% 사기다.

 

메디케어 당국은 자격박탈이나 혜택 변경시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으며 전화 등의 유선으로 카드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특히 노인들을 상대한 사기범들은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소수민족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을 고용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한국어로 개인정보를 묻더라도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64 미국 박석임 후보, 제35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당선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763 미국 LA서 ‘토요풍류’ 직지 기념공연 file 뉴스로_USA 21.09.12.
2762 미국 “신뢰하는 평통, 행복한 평통 만들 터… 많이 받았으니 세 배나 갚겠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2.
2761 미국 미정부 북한 여행금지 지속 파장 file 뉴스로_USA 21.09.04.
2760 미국 새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에 박석임 후보 당선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759 미국 시카고미술관 한국소장품 온라인소개 file 뉴스로_USA 21.09.02.
2758 미국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날’ 백중회향 file 뉴스로_USA 21.08.28.
2757 미국 20기 민주평통 협의회장 인선완료… ‘휴스턴 박요한, 달라스 김원영’ YTN_애틀란타 21.08.28.
2756 미국 2021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공모 뉴스로_USA 21.08.25.
2755 미국 “한국어 사용하고 한국 이름 쓰게 된 것에 감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08.22.
2754 미국 워싱턴 동포들 필라 소녀상 공원건립금 전달 file 뉴스로_USA 21.08.19.
2753 미국 달라스한인상공회 등 한국 충남북부상공회와 MOU 체결 file YTN_애틀란타 21.08.18.
2752 미국 민주평통, 휴스턴 및 달라스 대통령 표창 후보 공개 검증 YTN_애틀란타 21.08.18.
2751 미국 ‘한미합동훈련 중단’ 해외동포연대 인증샷 file 뉴스로_USA 21.08.15.
2750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 ‘모가디슈’ 개막작 상영 file 뉴스로_USA 21.08.15.
2749 미국 ‘한미합동훈련 중단촉구’ 해외온라인 피케팅 file 뉴스로_USA 21.08.13.
2748 미국 알재단, 선 유 개인전 ‘섬머 컷’ file 뉴스로_USA 21.08.06.
2747 미국 "투표율 높이기 중요하지만, 선거법 위반행위 조심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2.
2746 미국 제35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입후보 등록 공고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2.
2745 미국 플로리다 한인연합체육대회, 9월6일 올랜도서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