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작가 현대분청그릇 눈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국제아트앤틱쇼에 한국 도자(陶瓷) 예술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개막해 14일까지 열린 ‘샌프란시스코 가을 아트 & 앤틱 쇼(San Francisco Fall Art & Antiques Show)’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도예가 박영숙 작가의 현대 분청 그릇 등 주요 한국 도자 예술품이 전시됐다. 올해로 37째 해를 맞는 샌프란시스코 쇼는 미국 서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아트 & 앤틱 페어이다.

 

이 페어에 꾸준히 참여한 조인트의 갤러리는 올해 부스의 구성을 온전히 여러 세기에 걸친 한국 도자 예술품으로만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성은 조선시대 도자부터 모던과 컨템포러리 예술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 장르 컬렉터로서의 그의 오랜 열정(熱情)을 대변한다.

 

페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컬렉션은 현대 도자 대가인 박영숙 작가의 작품들이다. 박영숙 작가는 조선 도예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리는 작품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현대 달항아리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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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의 현대 분청 그릇; Image courtesy of Orange Chicken Gallery © Alexandra Negoita

 

 

박영숙 작가의 작품들은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안 아트 뮤지엄을 비롯, 캠브리지 하버드 대학의 아서 새클러 뮤지엄, 필라델피아 뮤지엄 오브 아트, 시애틀 아트 뮤지엄, 런던의 브리티시 뮤지엄과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등 다수의 주요 기관들이 영구 소장(永久 所藏)하고 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페어 출품작 중, 박영숙 작가가 모던 미니멀리즘 대가인 이우환 작가와의 협작으로 만든 도자기 접시와 다기 세트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박영숙 작가의 절제된 미와 좋은 대비를 이루는 이강효 작가의 작품들도 소개됐다. 이강효 작가는 옹기(甕器)와 분청(糞淸)을 합한 독특한 기법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회색빛 도기 위에 흰색의 유약을 입히고 이미지를 나타내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충동적인 제스쳐와 칼라, 관조적인 형태들을 통해 현대성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효 작가의 작품은 런던의 브리티시 뮤지엄과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보스턴은 뮤지엄 오브 파인 아트, 그리고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 등 주요 미술관과 개인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현대 작품들과 더불어 이들이 계승한 도자 예술 전통의 맥락을 보여주는 예술품들 또한 돈 조인트의 부스에 함께 제시된다. 16세기 백자 달항아리, 16세기 백자병, 꽃과 벌 상감문의 19세기 분청 병 등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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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아트앤틱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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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워싱턴서 한지 도자기전시회 (2017.4.24.)

‘미국예술속 한국의 흙과 종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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