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의 기적 이해하면 예수님의 큰 뜻 이해한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성서강해자로 잘 알려진 올랜도새길교회 이중수 목사의 구약성서 엘리사 강해서 상.하권이 동시에 출간됐다. <은밀한 축복 엘리사>(상), <잃은 자의 축복 엘리사>(하)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강해서는 현재 갓피플몰, 두란노몰, 생명의말씀사, 교보문고 등 국내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엘리사 강해는 저자가 직접 저술하여 펴낸 <양들의 식탁> 잡지와 <코리아위클리>에도 지난 2015년 1월부터 연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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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사 강해 상.하권 겉표지. ⓒ 양들의 식탁
 

저자 이중수 목사는 책 소개 글에서 "오늘날 교회 갱신의 필요성은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본다. 각 성도의 신앙생활도 복음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고도 남았다"면서 "문서 사역이 복음의 괘도를 벗어난 현대 교회의 갱신과 복음의 향기를 잃은 성도들의 삶에 영적 활기를 불어 넣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 하기를 빈다"고 적었다. 그간 저자가 내놓은 30여 권의 강해서 및 번역서들 가운데 상당수는 성경의 역사적 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개인의 변화와 교회의 갱신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엘리사 강해서 역시 그와 맥을 같이한다.

저자가 잘 요약한 것처럼, 엘리사는 엘리야 선지자의 후계자였지만 스승의 그늘에 가려져서 제 빛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다. 엘리사는 구약의 선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적을 행한 선지자로서 여리고 성읍의 쓴 물을 단물이 되게 하였고, 가난한 과부의 바닥난 기름병을 넘치게 하였으며, 수넴 여자의 죽은 아들을 살렸다. 이밖에도 나아만 장군의 나병을 치유하고, 물에 빠진 쇠도끼가 떠오르게 한 것 등은 왠만한 기독교인들에게 잘 알려진 기적들이다.

저자는 '엘리사의 기적들은 예수님의 기적 사역의 모델이요 예고편이 되었'고 "그의 기적을 이해하면 예수님의 사역이 지닌 큰 뜻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상권은 엘리사가 선지자로 소명을 받은 시점에서부터 그가 섬겼던 선지자 학교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형태의 사역까지를 다루었다. 그의 사역의 영역은 개인과 국가를 포함한다. 그는 한 특정 지역에 묶인 선지자가 아니고 각 계층의 일반 평민들과 국가 단위의 고관들을 상대로 사역하였다.

엘리사 선지자의 사역의 특징은 놀라운 기적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우리는 엘리사 선지자의 사역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우리 삶의 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그를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의 자녀들을 놀라운 사랑의 능력으로 돌보시는 분이다."

하권에서는 엘리사 선지자가 두 가지 특징을 드러낸 사역자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낸다. 저자가 지적한 그의 특징은 이렇다.

메시지를 글로 남겼던 다른 선지서들의 저자들과는 달리 행동으로 사역한 엘리사의 기적은 초기 사역에서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심지어 죽어서도 기적을 행하였다. 그의 기적들은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고, 죄를 씻기며, 영적 굶주림에서 해방하고,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대변하는 메시지였다.

또한 엘리사는 일개 농부였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로 큰 인물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담대한 신앙의 표본으로 살았다. 그는 어려운 자들을 깊은 관심으로 대하며 기꺼이 섬겼을 뿐 아니라, 왕들이나 고관들 앞에서는 당당하였고 하나님의 권위와 품위를 손상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 소명을 받고도 허탄한 일들을 하고 있는 종들도 있는 마당에 하나님의 선한 뜻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한 인물이 엘리사다.

결국, 상하권 모두에서 엘리사가 받은 '축복'은 현세의 부와 명예가 아닌 '사명'과 직접 관련된다. 하나님은 그가 사명을 완수하는데 있어 많은 기적을 사용하도록 하시지만, 그 기적 속에 드러난 하나님은 '사람에게 가까이 계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분이다. 인자로 오신 예수님이 행하신 기사와 이적도 바로 가까이 계셔서 인간과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그의 뜻에 맞추어져 있음을 엘리사 강해는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한편, 저자 이중수 목사는 성경강해자로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선지자의 침묵>(요나서 강해), <여백의 하나님>(엘리야 강해), 하나님의 무지개(창세기 3~11장 강해), <근심하는 사람들>(빌립보서 강해), <슬픔이 변하여 춤으로>(룻기 강해)등을 포함한 11권의 저서와 <웰린강해신서 시리즈>, <에스겔과 그의 시대>,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구원의 핵심>, <복음의 핵심>, <신약신학>, <성격해석의 원리> 등을 비롯한 20여 권의 번역서를 내놓은 바 있다.

국내외 교계에서는 이 목사의 강해서를 "별다른 통찰력과 연마된 문장력으로 우리들의 영성과 감성에 깊이 다가오는 힘이 있으며 내용은 풍부하고 서술은 입체적이며 품위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이 목사에 대해서는 "본문에 대한 신학적 조명과 함께 실제적인 적용에 능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정갈한 언어로 절실하게 표현하는 보기 드문 강해자"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현재 이중수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올랜도새길교회는 매 주일 오후 2시에 지역 교회의 모든 신도들을 대상으로 월3회(첫주, 둘째주, 셋째주) 오픈 성경공부를 열고 있다. (*본보 광고 25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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