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힐 듯
 

law.jpg
▲ 서민호 변호사가 무료 법률상담을 베풀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가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열렸다.

우성식품 사무실에서 1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한인들의 발길이 제법 많았다.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있어도 이런 저런 핑계로 진료와 치료를 미뤄왔던 한인들이 사전예약이나 큰 부담없이 의료 전문가와 접촉할 수 있는 자리인 탓이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고영필 원장(화운 한의원)과 김진호 원장(세이지 한의원)은 행사 초반부터 몰려든 참석자들을 차례로 진찰하고 혈압측정, 상담, 지압, 침술, 조언 등 전문적이면서 실질적인 한방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달에도 행사장에는 어깨, 손목, 무릎,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동포들이 상당수였으며, 한 동포는 안면마비 증상으로 한의사의 진찰과 권고진단을 받았다. 또 속이 더부룩하고 몸의 이곳 저곳이 아파서 왔다는 여성 동포는 이곳 저곳에 침을 꽂은 채 30분 정도 침대에서 안정을 취했다.

환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두개의 침대에 눕거나 엎드린 자세로 침을 맞았고 일정 시간 안정을 취했다. 오십견을 호소한 한 중년 여성은 침 맞기 두렵다며 파스를 바르는 것으로 치료를 끝내려고 했으나, 한의사의 권유에 '한대 만 맞겠다'고 마음을 바꿨고 급기야는 침 세대를 고스란히 맞았다.

행사장에는 인근 노인아파트에서 온 미국인 여성도 있었다. 십수년전에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다리를 잘 쓰지 못해 휠체어에 의존해온 여성은 무릎에 침을 맞고 나서 '무료행사가 또 언제 있느냐' 하고 물으며 봉사자들에게 극구 감사를 표했다.

행사장내 별도의 룸에서는 지역에서 21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민호 회장이 한 부부에게 40분동안 진지한 상담을 베풀었고, 이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2명의 동포들에게도 각각 궁금해 하는 사안들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한편 한인회는 특별 사유가 없는 한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를 매달 하는 것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ccu.jpg
▲ 김진호 한의사가 환자의 다리 올림 상태를 진찰하고, 고영필 한의사가 환자의 복부를 누르며 반응을 살피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24 미국 한인사회 ‘소녀상 후원’ 계속 이어져 file 뉴스앤포스트 17.06.26.
1123 미국 6.25 발발 67주년 달라스 기념식 “전쟁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 KoreaTimesTexas 17.06.25.
1122 미국 포트워스 한국여성회 “미혼모들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뉴스코리아 17.06.25.
1121 미국 ‘미주전법 큰별’ 故 성원스님 49재 봉행 file 뉴스로_USA 17.06.25.
1120 미국 조지아크리스찬대학 I-20발급 1년간 중단 file 뉴스앤포스트 17.06.25.
1119 미국 故 우병만 목사 뉴욕 장례예배 file 뉴스로_USA 17.06.24.
1118 미국 “미국 조지아주 교육현장 배워갑니다” file 뉴스앤포스트 17.06.24.
1117 미국 소네스타 호텔, 한인대상 특별할인가 인하 뉴스앤포스트 17.06.24.
1116 미국 애틀랜타 소녀상 기념 티셔츠 공개 file 뉴스앤포스트 17.06.24.
1115 미국 애틀랜타에 소녀상이 필요한 이유 file 뉴스앤포스트 17.06.24.
1114 미국 애틀랜타 소녀상 지지이메일 보냅시다 file 뉴스로_USA 17.06.23.
1113 미국 美뉴저지서 K-푸드 홍보 행사 file 뉴스로_USA 17.06.23.
1112 미국 [달라스 미주체전] 달라스, 압도적 1위 …2위는 휴스턴 KoreaTimesTexas 17.06.23.
1111 미국 한인 3세 알렉산더 김, 판사의 꿈 ‘재도전’ KoreaTimesTexas 17.06.23.
1110 미국 달라스 한인축구협회, ‘난민 어린이 축구교실’ 연다! KoreaTimesTexas 17.06.23.
1109 미국 하루 1불씩 모은 쌈짓돈 소녀상 위해 기부 file 뉴스앤포스트 17.06.23.
1108 미국 올해 연합체육대회 올랜도 개최 가능성 커졌다 코리아위클리.. 17.06.22.
» 미국 올랜도 ‘무료법률상담-한방 서비스’, 발길 이어져 코리아위클리.. 17.06.22.
1106 미국 ‘위안부 지킴이’ 미주 단체들, LA서 시위 file 코리아위클리.. 17.06.22.
1105 미국 한인 2세 알렉산더 김, 태런 카운티 판사 ‘재도전’ 뉴스코리아 1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