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개인정보보호 규정으로 거부 사유 밝혀지지 않아

(애틀랜타) 박윤숙 기자 = 지난달 미국행 보안강화 조치가 전격 시행된 이후 19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한국인 85명이 대거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한국일보> 등 지역 한인 매체들에 따르면 노약자를 포함한 한국 국적자들은 만 24시간 동안 대기하다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미국은 지난달 미국행 보안강화 조치를 전격 시행하고 있으나 이같은 무더기 입국 거부는 초유의 일이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0일 이같은 입국 거부 사실을 공개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방문자들은 전자 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입국을 시도했으나, 관광 목적의 무비자 방문과 실제 입국 목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CBP는 입국자들의 미국 내 체류 주소가 실제와 다르거나 가공의 주소인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방문자 중 상당수는 노인들이며 한국 여행사를 통해 대한항공과 미 델타항공 등 2개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에 도착했으며, 방문 목적은 명상관련 행사 참석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의 미국 체류 일정에 농작물 재배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있어 ESTA의 입국 취지와 다른 것으로 판단됐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한편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통보 접수 후 CBP 관계자를 접촉해 입국거부 및 출국조치 경위를 파악하고, 통역 지원이나 식사 그리고 편의 시설 제공 조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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