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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 시의원 선거에 나섰던 전영주 후보가 박빙의 대결 끝에 결선투표에 올랐다. 전영주 후보는 6월 16일 비주 매튜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인표 ‘고작 24표’ … 인도계는 ‘북적’

 

전영주, 6월 16일 ‘결선’ … “이번엔 이기자”

한인 고작 24표 … 투표장 발길 이은 인도계와 큰 대비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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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 시의원 선거에 나섰던 전영주(변호사) 후보가 박빙의 대결 끝에 결선투표에 올랐다.

첫 출전에서 41.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한인 투표자는 24명에 그쳐 처참한 한인 참여율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과반수 당선자 없어 ‘결선투표’ …  당선향한 재도전

 

지난 5일(토) 마감된 2018 지방선거 코펠 제6선거구 시의원 선거에서 전영주 후보는 1,820표(41.9%)를 획득해, 2,162표(48.6%)를 얻은 인도계 비주 매튜(Biju Mathew) 후보에 342표를 뒤졌다.

3위를 기록한 아론 비터(Aaron Bitter) 후보는 458표(10.3%)에 그쳤다.

 

미국 지방선거제는 과반수를 얻은 당선인이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 2인이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전영주 후보는 6월 16일 비주 매튜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오후 8시 5분 공개된 최종 집계는, 오후 7시 본선거를 마치자마자 선공개된 조기투표 집계와 비슷한 양상은 보였다.

4월 23일(월)부터 5월 1일(화)까지 실시된 조기투표에서 비주 매튜 후보는 1,426표(48.4%)로 1위를 기록했다. 전영주 후보는 1,220표(41.4%)를 획득하며 매튜 후보의 뒤를 바짝 좇았지만, 결국 1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인 투표 고작 24표 … 인도계는 북적

 

사실 한인 지지표 없이 1,220표를 확보해 41%가 넘는 지지를 받은 건 대단히 고무적이다.

전영주 후보 선거캠프는 코펠시에 거주하는 한인인구를 2000명 가량으로 추산한다. 미국 시민권자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을 절반이라고 가정해도 무려 1000명의 지지표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 참여한 한인표는 고작 24표다. 인종에 상관없이 전영주 후보의 능력과 품격을 믿어준 1,200명 견주면 24표는 무관심을 넘어 너무나 처참한 결과다.

 

이 같은 한인 유권자의 모습은 5월 5일(토) 본선거 당일, 하루종일 투표장을 찾은 인도계와는 큰 대비를 보였다는 게 선거캠프 관계자의 말이다.

 

전영주 선거캠프를 도왔던 포트워스 여성회 조이스 황 회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도계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는 걸 보며 한인 유권자와의 현격한 차이를 절감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한인 후보가 출마했는데도 이 정도이니, 한인들의 지역사회 참여의식 부재와 의식변화가 너무나 절실한 숙제”라며 안타까워했다.

 

앞으로 한달 ... “반드시 이긴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한 달, 전영주 후보는 절치부심의 자세로 결선투표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결선투표가 확정된 후 5일(토)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영주 후보는 “후회없을 만큼 열심히 뛰었지만 당선의 벽을 넘기엔 부족했다. 남은 한 달 초심의 자세로 다시 뛰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영주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최종집계를 함께 관전한 후 “한인동포들의 힘이 미약한 결과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결선투표에서는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투표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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