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뷰티협회, 대응방안 논의

(애틀랜타=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조지아주 한인 뷰티업계가 플로리다주 아랍계 업체의 북상 움직임에 대응책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12일 <애틀랜타 중앙일보>에 따르면 마이애미, 포트로더데일 등 사우스 플로리다 지역을 거점으로 16개 매장을 운영중인 아랍계 대형 뷰티 체인업체 B사는 최근 애틀랜타 스톤마운틴에 6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아랍계 업체는 이미 앨라배마에도 지점을 냈다.

애틀랜타 한인 업주들 사이에는 아랍계 업체가 한인 뷰티업계와 경쟁하기 위해 앞으로 둘루스, 마리에타, 리버데일 지역에 지점을 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다.

플로리다 뷰티업계는 2000년대 초반까지 사실상 한인들이 점령했지만 막강한 자본력과 공격적 비즈니스 방식을 앞세운 아랍계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들로부터 일을 배우며 뷰티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중동 출신 이민자들이 사세 확장과 함께 도매 융통망을 점령하며 탬파, 올랜도, 잭슨빌로 북상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랍계 상인들의 조지아 진출은 긴장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조지아한인뷰티협회는 14일 긴급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시카고나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한인 도매업체로 하여금 아랍계에 물건 공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체와의 좋은 관계와 협회 회원들의 단합으로 경쟁자를 견제하는 식이다.

아랍계 업체들은 대규모 구매와 현금 거래, 경쟁적 위치에 지점 설립, 가격 공세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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