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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메마를 수 있는 이민사회 정서를 촉촉히 적신 작은 음악회가 지난 9일(토) 열렸다. 음악회를 진행한 뮤지션들.

 

 

가을 저녁, 깜짝 선물과도 같았던 ‘작은 음악회’

 

키노트 스튜디오 뮤지션, 재즈 음악회로 ‘큰 호응’

가을감성 흠뻑 선사 … 관객들 “낭만을 느꼈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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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토) 캐롤튼 한인상가를 찾은 많은 이들이 키노트 스튜디오 뮤지션들이 연 작은 음악회를 찾았다.

 

 

해질녘, 기분이 좋을 만큼 덥지 않는 선선한 공기가 달라스를 감싸는 시간,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귓가를 자극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한풀 꺾인 무더위 덕에 여유가 생긴 탓인지, 진한 커피 향기가 묻어나는 듯한 재즈선율에 빠진 탓인지, 바삐 움직이던 사람들의 걸음이 자연스레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향한다.

 

가을을 부르는 재즈음악이 캐롤튼 한인상가를 물들인 건 지난 9일(토). 가냘픔 속에 강렬함을 숨긴 재즈 바이올린과, 대범한 연주가 돋보인 기타와 키보드, 여기에 감미로운 보컬까지 가세한 이번 콘서트는 키노트 스튜디오가 선보인 작은 음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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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홍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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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차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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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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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보컬 제니 임

 

 

익은 것 같이 신선한 무대에서 농익은 연주실력을 뽐낸 뮤지션은 차유진(기타·키보드), 홍원화(바이올린), 임지영(키보드) 씨와 혜성처럼 등장한 실력파 재즈 보컬 제니 임.

이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아리랑’ ‘Summer Time’ ‘Romance’ 등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음악으로 관객과의 친밀감을 배가시켰고, 재해석한 연주기법과 합주 등을 통해 뛰어난 음악적 감성을 표현했다.

 

차유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연주회는 9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H마트 인근에서 주말 저녁을 즐기던 이들에게 가을낭만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캐롤튼 한인상가를 처음 방문했다는 사라(Sarah) 씨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주변을 구경 중에 사람이 몰려있어 들어와 봤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열린 음악회였지만, 뮤지션들의 뛰어난 실력은 숨길 수 없었다. 매우 인상적이고 로맨틱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사라 씨는 키노트 스튜디오에서 준비한 커피와 함께 20여분간 음악을 즐기다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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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는 9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H마트 인근에서 주말 저녁을 즐기던 이들에게 가을낭만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자칫 메마를 수 있는 이민사회 정서를 깜짝 이벤트와 같은 작은 음악회로 촉촉히 적신 이날의 재즈 콘서트는 유틸리티 허브와 키노트 스튜디오가 공동주최했다.

한편 무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는 휴스턴 수해 복구를 응원하는 모금운동도 함께 전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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