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주민들 “한인들이 말썽”

로툰도 시장과 루 의원 침묵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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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 대한 극단적 혐오(嫌惡)발언으로 파문을 빚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팰팍) 사태가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팰팍 타운홀 앞에서 한인단체들과 성소수옹호단체 등의 시위가 열린 가운데 팰팍 타운홀에서 열린 타운회의에서 한인주민과 백인주민들이 설전(舌戰)을 벌이는 등 인종갈등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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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 타운홀 앞에선 한인과 타민족 등 시위대 100여명이 각종 피켓을 들고 이달초 제임스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한인들에게 욕설 등 극언을 한 것과 헨리 루 시의원이 동성애자 수습경관을 조롱(嘲弄)한 사태에 대한 공직자들의 사과와 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5시 타운홀 앞에선 한인과 타민족 등 시위대 100여명이 각종 피켓을 들고 이달초 제임스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한인들에게 욕설 등 극언을 한 것과 헨리 루 시의원이 동성애자 수습경관을 조롱(嘲弄)한 사태에 대한 공직자들의 사과와 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 참여 단체는 ‘평등을 위한 한인연합’과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성소수자(LGBT) 단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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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물러나라 로툰도’ ‘우리도 미국인이다’ ‘나는 갓뎀 한국인이 아니다. 다양성이 힘이다’ ‘헨리 루를 탄핵한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만해라 로툰도’ 등 한글과 영문 배너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엔 어린 꼬마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모여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타운의회 회의에서는 사과와 반성의 목소리 대신 일부 백인 주민들이 시위 한인들을 비난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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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주민들은 “한인들이 팰팍 타운을 차지하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한인들의 시위가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 “아들을 사랑하는 모친의 개인적인 글을 한인들이 인종차별(人種差別) 이슈로 확산시키고 있다” 등의 한인 주민들의 사과 요구를 반박했다.

 

이에 한인 주민들은 “한인을 비하하고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글을 쓴 로툰도 시장 모친과 그 글에 댓글을 달며 동조한 팰팍 정부 공무원들이 사과는 하지 않고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나오고 있다”고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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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중앙일보에 따르면 한 히스패닉 주민이 차별을 항의하자 신디 페레라 시의원이 고성을 지르며 반박하기도 했다. 한 백인 주민은 기존에 살고 있던 백인 주민들의 평화를 뒤 늦게 이주한 한인들이 깨고 있다는 말도 서슴지 않아 한인들이 분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날 로툰도 시장은 “정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성 존중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으나 모친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는 하지 않았다. 또 성소수자 모욕 발언을 한 헨리 루 의원도 사과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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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인 주민은 “로툰도 시장 친인척으로 지목된 팰팍 공무원 17명 중 16명이 로툰도 시장 취임 이후 채용됐다. 시장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타운의회 직전 팰팍 타운정부는 타운홀 입장 인원을 90명으로 제한해 또다른 논란을 빚었다. 타운 정부 측은 “소방 안전 규정에 따라 수용 인원을 제한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같은 규정이 고지되거나 적용된 적이 없어 시위장에 대거 나온 한인 주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때문에 주류언론인 레코드지 기자의 입장마저 불허돼 실갱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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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美팰팍시장 ‘모친 망언’ 파문 확산 (2018.6.10.)

한인사회 항의시위 예고..시장퇴진 요구도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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