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gif

Young Generation Professional 김동현 홍보이사

 

 

많은 한인 2세들이 불투명한 자신의 장래에 대해 걱정을 한다. 졸업 후 취업할 공간이 넓은 사이언스와 공대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학생일때 이런 고민을 했던 청년들이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산하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 제너레이션 프로페셔널'(Young Generation Professional, 회장 박성룡, 이하 YGP)이다.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 협회(The Association of Korean-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이치근 회장, 이하 AKCSE)는 1986년에 창립되었으며 캐나다 한인 사회에 과학 의식을 고취시키고 2세들의 이공계 분야 진출을 돕는 비영리 단체다. YGP가 오는 13일(토) 다운타운에서 토크 쇼를 개최한다. 지난 11일(목) YGP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현(영어명 Tony Kim, 사진)씨가 본사를 방문했다. <편집자 주>

 

Q> YGP, 한인 사회에 다소 낯설다. 설명을 부탁한다.

 

지난 해 7월에 결성된 단체입니다. 현재 8명의 임원진을 포함해 20 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략 나이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입니다. 대학에서 사이언스와 공대 과목을 주로 전공했습니다. 학생일때 AKCSE 학생조직을 통해 활동했는데 졸업후 각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학생조직과 AKCSE의 중간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오랜 논의끝에 YGP를 출범했습니다. 

 

Q> 오는 13일에 YGP 첫 행사를 개최한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나

 

테드(Ted Talk Show)에서 힌트를 얻어 시작했습니다. 저명한 사람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치만 우리들의 진솔한 애기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에서 출발한 셈이지요. 토크 쇼 형태로 진행되는데 '개인 경험'과 '테크놀러지', 그리고 'YGP'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 경험에 한 명, 테크놀러지 분야에 2명, 그리고 YGP 에 한 명등 모두 4명의 발제자가 확정되었고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분 내외입니다. 발제는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개인 경험 분야에서 첫 발제를 맡은 박현민 씨는 현재 조선업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캐나다에서 모두 취업 면접을 본 개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자신의 경험을 편안하게 전달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YGP가 갖고 있는 꿈과 비전은 무엇인가

 

이번에 첫 토크 쇼 준비를 하면서 임원진들과 함께 '과연 무엇이 성공일까'라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하면 실패이고, 많이 참석하면 성공일까. 물론 많은 한인 2세들이 참석하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적은 인원이 참석한다고 해서 결코 실패라고 보지 않습니다. 많은 토의과정을 거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YGP가 갖고 있는 꿈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 말입니다. C3 에서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C3 Camp에서 힌트를 얻은 '사이언스 캠프' 과정을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또 UBC와 SFU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회가 되면 과학 및 엔지니어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활동 공간을 아트(Arts)를 포함한 인문 분야 및 마케팅까지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이사는 2014년에 UBC 약대를 졸업하고 현재 사우스 써리에서 약사로 활동하고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 활동하고 있는 김 이사는 "봉사도 습관 같다"며 "학교 다닐 때부터 코컵스를 비롯해 많은 활동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원 봉사가 몸에 밴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 그는 "13일 행사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지만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 같다"며 "많은 한인 2세들이 참석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비전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밴쿠버 중앙일보 천세익 기자]

 

행사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일시 : 2월 13일(토) 오후 2시 30분 – 5시 (오후 2시부터 입장 시작)

장소: Creekside Community Centre(1 Athletes Way, Vancouver)

복장: 편안한 캐쥬얼 차림

문의처 : 김동현 (tonykim5650@gmail.com) / 박성룡(sungparksr@gmail.com)

  • |
  1. 09.gif (File Size:114.9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1 캐나다 "한국과 다른 취업 환경, 코트라 덕에 자신감 생겨" 밴쿠버중앙일.. 17.12.07.
260 캐나다 "밴쿠버 한인과 함께 행복한 한 해" 밴쿠버중앙일.. 17.12.07.
259 캐나다 음악 통한 문화 공존 가능성 보여준 라온 뮤직페스티벌 밴쿠버중앙일.. 17.12.07.
258 캐나다 주정부, 자유로운 온라인 후기 게시 권리 보장 CN드림 17.12.12.
257 캐나다 캘거리 실업인협회 송년의 밤 행사 열려 CN드림 17.12.19.
256 캐나다 [2018년 새해인사] 밴쿠버 한인회장 밴쿠버중앙일.. 18.01.05.
255 캐나다 평창 평화올림픽 홍보는 계속된다 밴쿠버중앙일.. 18.01.05.
254 캐나다 한인회관 이번엔 매각되나 밴쿠버중앙일.. 18.01.05.
253 캐나다 캘거리 서정진 신임 한인회장 신년사 CN드림 18.01.10.
252 캐나다 노인회 회장단, 회관 매각에 부정적 밴쿠버중앙일.. 18.01.12.
251 캐나다 한인회관 매각 "노인회 뜻 절대로 따르겠다" 밴쿠버중앙일.. 18.01.12.
250 캐나다 한인회관 매각 공청회 취소 밴쿠버중앙일.. 18.01.12.
249 캐나다 로버슨 밴쿠버시장 "4선 불출마" 밴쿠버중앙일.. 18.01.12.
248 캐나다 아직 빈 일자리 넘치는 캐나다 밴쿠버중앙일.. 18.01.12.
247 캐나다 G7 국가 중 캐나다 GDP 최하점...왜? 밴쿠버중앙일.. 18.01.12.
246 캐나다 에드먼튼 한인회 시무식 열려 CN드림 18.01.16.
245 캐나다 오영걸 교육담당 영사 장관상 수상 밴쿠버중앙일.. 18.01.18.
244 캐나다 총영사관 "신사업보다 내실 기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8.01.18.
243 캐나다 서병길 불가리아 명예영사, EU 의장국 축하 리셉션 개최 밴쿠버중앙일.. 18.01.18.
242 캐나다 만나봅시다) 위대태껸 허성식 사범 CN드림 1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