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의 이민과 가족 삶 진솔하게 담아내

 

 

news_img1_1518463916.jpg

 

캘거리에 살고 있는 조윤하 시인(80세, 사진)이 최근 '늦은 집을 지으며'라는 제목으로 생애 첫 시집을 발간했다. 총 5부로 구성된 본 작품에는 100개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담겨져 있다. 
1939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출생한 조 시인은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으며, 1959년도에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1991년도에 캘거리로 이민 왔으며, 잠시 캘거리 문인협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대한문학 신인상 수상 및 소로 문학상 수상 등의 경력을 지니고 있는 조 시인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CN드림 웹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조윤하 그리고 민들레 영토라는 닉네임으로 수십 편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책 서문에 있는 '작가의 말'을 통해 조 시인은 "주워 담은 기억의 편린들, 마음을 흡족히 채워주지 못해 밀어두곤 하여 짓지못한 집, 그 집마저 여력 다하기 전에 한 자리에 묶어 누각같은 집을 지었다. 
먼 이역 땅에서 내 아이들과 그 자녀들에게도 미미한 흔적이나마 모국어로 전할 수 있는 고리가 되어 주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 책 뒷면에는 부스(Booth, 위니펙 소재) 대학 강사(종교학)인 김창한 박사의 책 소개 글이 실렸는데 "조 시인은 언어의 연금술사이며, 또한 그녀의 시에는 진실이 담겨 있다"며 "그녀의 진실은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는 시간의 연륜과 공간의 폭이 결합된 진실"이라고 평했다. (김민식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41 캐나다 <특별 인터뷰>피터 파스벤더 BC주 지역사회-스포츠-문화 장관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640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밴쿠버가 최고 [1]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2.
639 캐나다 서병길 민주평통 회장, 대통령 표창 모란장 수상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2.
638 캐나다 정요셉 장학금 수여식 개최 밴쿠버중앙일.. 16.02.03.
637 캐나다 ATB은행 모바일 뱅킹 양새날 매니저_(만나봅시다) file CN드림 16.02.03.
636 캐나다 9회째를 맞이한 함평군 영어 해외캠프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4.
635 캐나다 강영진 밴쿠버 무역관장을 만나다 - "어렵지만 기회는 열려 있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4.
634 캐나다 한국의 의성여고 컬링부, 동계 전지훈련서 '선전'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4.
633 캐나다 총영사관,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도 안내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5.
632 캐나다 한글교육의 중심 '세종학당' file 밴쿠버중앙일.. 16.02.05.
631 캐나다 주밴쿠버 영사관 에드먼턴,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재외선거 홍보 간담회 개최 file 앨버타위클리 16.02.05.
630 캐나다 밴쿠버, 치기공사와 호텔관광업종 인력 많이 찾아 밴쿠버중앙일.. 16.02.06.
629 캐나다 업소탐방) 캘거리 새 한식당 ‘기와’...캘거리 최초 새로운 메뉴들 선보여 file CN드림 16.02.09.
628 캐나다 신협, 조합원과 함께 만들고 더불어 누린다. 밴쿠버중앙일.. 16.02.10.
627 캐나다 Lunar Festival, 천둥 공연 큰 박수 받아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0.
626 캐나다 지카 바이러스,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밴쿠버중앙일.. 16.02.12.
625 캐나다 박해미 새 앨범 '통', K-Pop 새 활력소로 기대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
624 캐나다 민주평통,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서 발표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
623 캐나다 '올 한해도 건강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
622 캐나다 한국의 북소리로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