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 인사 40여명, 35대 플로리다한인연합회 장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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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이 취임식이 2일 오후 3시 올랜도아메라시아뱅크에서 열렸다. 서민호 제34대 회장과 박석임 제35대 신임회장이 감사패 증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제35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취임식과 34대 회장 이임식이 2일 오후 3시 올랜도아메라시아뱅크 미팅룸에서 열렸다.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 '화합' '단결'의 메시지로 장식됐다.

김영출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연합회장 이.취임식은 기도, 국민의례에 이어 환영사, 이임사, 취임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이어졌다.

올랜도제일장로교회 김문수 목사는 "지난 2년동안 수고한 34대 회장단에 함께한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한다"라며 "연로한 새 회장에 갈렙에게 임한 것처럼 건강을 주셔서 섬김을 통해 한인사회가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차게 해 달라"라고 기도했다.

간단한 국민의례에 이어 환영사가 뒤따랐다.

박민성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이우삼 대독)은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도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연합회 발전을 염원하는 표현이 담긴 짤막한 환영사를 보내왔다.

이어 서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신임 회장에 크게 감사를 표했다. 서 회장은 박 신임 회장이 시작부터 동행했고 허리케인을 맞은 펜사콜라까지 먼 길도 2차례나 방문을 했으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었다며 "이런 분이 회장이 되셔서 참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김승권 이사장과 박 신임 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석임 회장 "한인동포들 행복하고 기쁘게 하는 연합회 만들 터"

이어 단상에 오른 박 신임 회장은 특유의 단순 명료한 화법으로 "저를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성실히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추후 연합회 지향점과 관련하여 "첫째는 평화롭고 행복한 연합회가 되도록 하겠다", "둘째는 플로리다 지역 한인회 행사에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 회장은 "5만 한인동포들을 행복하고 기쁘게 하는 연합회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평통마이애미협의회 김명호 회장은 축사에서 '신임 회장이 올랜도 노인들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에게 열심히 봉사하는 것을 보았다'며, "전라도에서 온 학생 20명을 집에서 재우고 다음날에는 도시락까지 싸줘서 보냈다"라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이렇게 좋으신 분이 회장이 된 것은 한인사회에 복"이라며 "평통도 연합회를 열심히 돕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방문 중인 폴송 미주한인회연합회장은 서신을 통해 "배려와 인내심 통해 발전하는 연합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고, 미주한인회연합회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규 전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5회에 걸친 수술로 지친 몸을 이끌고 온 김 전 회장은 단상에까지 올라 새로 출범하는 연합회를 축하했다.

행사 막바지에는 연합회 경과 보고와 재무 보고가 있었다. 송영숙 사무총장은 "서 전임회장이 직장인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28회에 걸쳐 플로리다 전 지역을 방문하고 무엇보다 연합회를 비영리단체로 등록 시켰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 송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후유증을 지적하며 "오랫동안 한인회에 몸담아 왔지만 이렇게 어려웠던 것은 처음 경험한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펜사콜라, 잭슨빌, 포트마이어스, 탬파, 마이애미, 데이토나, 게인스빌 그리고 올랜도 등에서 20여명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포함한 40여 명의 지역 동포들이 참석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주최측이 만찬을 즐기고, 이후 제1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가졌다.

임시총회에서는 이사장(장익군), 부이사장(최헌)을 포함한 이사진, 상임고문(김승권)을 비롯해 수석부회장(김영출), 부회장(이우삼), 여성부회장(이미대자), 사무총장(송영숙), 서기(염인숙), 감사(김혜일), 재무(김경선) 등 임원 인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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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이 취임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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