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소녀상 건립기금 1만불 쾌척

김세환 목사 “인권 위하는 교회가 할 일…바로잡지 않으면 역사는 되풀이 될 것”

 

오는 30일 제막식을 앞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애틀랜타 교계의 지원이 이어졌다.

 

아틀란타 한인교회(담임 김세환)는 22일(목) 오후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에 1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교회재정이 그리 넉넉치 않음에도 큰 성금을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년반 전부터 김세환 목사로부터 자문을 받아왔다고 소개하고 김 목사가 소녀상 건립위원회 고문이라고 밝혔다.

 

김세환 목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잘못된 시대를 만나서 무능하고 허약한 국가 밑에서 자신의 인권을 통채로 유린당하고 말살당한 분들”이라며 “이런 분들을 지켜주고 그 분들의 명예와 삶을 회복시켜주는 것은 국가가 해야 될 일이기도 하지만 인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평화의 소녀상이 애틀랜타에 세워진다는 것 자체가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미국에서 굉장히 좋은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회피하거나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면 그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되게 될 것이고, 이번에 되풀이 된다면 위안부가 우리의 어머니가 될 수도 우리의 자녀, 가족들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일본이 계속적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반대하고 잘못된 역사인 것처럼  주장한다는 것은 아직도 그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여기에 바르게 대처하고 바로잡으려는 의지가 없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또다시 되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22일 아틀란타 한인교회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좌로부터 윤모세 건립위원, 김백규 건립위원장, 김세환 한인교회 담임목사, 이준협 부목사.
  • |
  1. 20170622_DSC08132.jpg (File Size:122.5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폴란드, 우크라이나 사태로 정치와 경제 모두 불안 유로저널 14.03.20.
3589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독일 file 유로저널 14.03.25.
3588 G7 정상,러시아 고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file 유로저널 14.03.26.
3587 스페인 천주교신자들,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 file 유로저널 14.03.28.
3586 세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향후 5 년이내 302억 달러 전망 file 유로저널 14.04.08.
3585 캐나다 밴쿠버중앙일보,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와 MOU 체결 file 밴쿠버중앙일.. 14.06.03.
3584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 개최 옥자 14.06.18.
3583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한남수퍼마켓, BC 한인축구협회와 조인식 옥자 14.09.03.
3582 미국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달라스 찾는다” KoreaTimesTexas 15.02.10.
3581 미국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 2015 정기총회 개최 KoreaTimesTexas 15.02.13.
3580 미국 “세월호 유가족 달라스 찾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2.27.
3579 미국 만18세 국적포기, 3월 31일 놓치면 “병역의무져야" file KoreaTimesTexas 15.03.21.
3578 미국 추신수, 세월호 1주기 추모 “노란리본 달았다”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7 미국 다운타운에 퍼진 ‘신명나는 우리 가락’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6 미국 중소기업 진출, “달라스 무역관이 돕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4.23.
3575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위한 ‘감사 음악회’ file KoreaTimesTexas 15.04.24.
3574 캐나다 캐나다 한인 노인회 전국대회, 캘거리에서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15.05.15.
3573 미국 미주 호남향우회 총회 달라스에서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2 미국 성영준, 시의원 도전 '실패'… 513표 차이로 낙선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1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의 날” 행사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