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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안부의 날이었던 지난 14일(월), 달라스 다운타운 땡스기빙 스퀘어(Thanks Giving Square)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20만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부린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사죄를 요구하는 자리였다.

 

 

세계 위안부의 날, 달라스 촛불집회 개최

일본의 책임있는 사과 골자로 한 성명서 발표 … 그림 전시회·살아있는 소녀상 등 알찬 구성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다운타운 하늘 아래에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인종을 불문한 사람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촛불을 손에 든 참가자들은 넋이 된 이들에게 위로를, 살아남은 이에게는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세계 위안부의 날이었던 지난 14일(월), 달라스 다운타운 땡스기빙 스퀘어(Thanks Giving Square)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20만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부린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사죄를 요구하는 자리였다.


인권문제 사회단체인 In Solidarity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한국노인회 김건사 회장, 6.25참전 국가유공자외 오병하 회장, 달라스 한인회 손현호 행정분과 위원장 등 20여명의 한인들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해, 여성인권을 유린한 전쟁범죄인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뜻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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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집회 한켠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 10점이 전시돼 이목이 집중됐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촛불집회에 앞서 7시부터는 한국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심리치료 중 그렸던 그림들이 전시돼 집회참가자 및 행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시회에는 ‘못다핀 꽃’ ‘끌려감’ 등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4점의 그림과 ‘빼앗긴 순정’ ‘배를 타는 일본군’ 등 고 강덕경 할머니의 그림 6점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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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 현장에서는 노은영 양이 살아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재현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은 노은영(9) 양이 소녀상의 모습을 재현해 집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집회에 참석한 부모를 따라왔다가 ‘위안부 소녀상’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최측의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노은영 양은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바른 자세로 앉아 ‘살아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노양의 어머니 김민희 씨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잘못된 과거를 향해 옳은 목소리를 내는 현장을 아이들에게 직접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책임있는 배상, 생존한 범죄자 처벌 및 위안부 기념관 건립 등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2012년 첫 제정된 이래 올해로 6년째 실시돼 온 세계 위안부의 날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전체 피해자는 11개국 20만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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