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보현사 첫 재가 안거 수행결사 입재 … 100일 기도 수행으로 삶에서 ‘부처 제자다움’ 실천 다짐

 

 

IMG_2606 copy.jpg


대한불교 조계종 달라스 보현사(주지 지암스님)가 재가 안거 수행결사 입재 법회를 가졌다. 100일 기도로 알려진 재가 안거를 시작하는 첫 법회 자리를 지난 2일(토) 오전 10시 30분에 갖고, 오는 3월 11일(일)까지 100일간 수행결사를 하게 된다. 

재가 안거 수행결사는 해당 100일간 부처님의 제자임을 자각하면서 불자 수행자로 일상생활에서 수양을 하면서 불자의 길로 성숙해지는 수련을 말한다. 

달라스 보현사의 첫번째 재가 안거 수행결사에 많은 신도가 참여해 이날 엄숙한 가운데 입재 법회가 드려졌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으로 실천하고 깨달음을 얻은 뒤 도반을 형성해 함께 나누며 삶을 정화시켜 나가는 실천운동답게 입재 법회는 불심 가득히 진행됐다. 

이날 예불 집전은 지암스님과 금선스님(어린이 청소년 포교 담당)이 맡은 가운데, 신도들은 수행결사의 기도 정진을 다짐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봉헌하고 예불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보현사 전체적으로 ‘도량 이전 중창 대작불사’의 성취가 100일 기도를 통해 이뤄지고, 각 신도 개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수양과 복이 완성될 수 있기를 바라는 신심이 합쳐진 기도로 1시간 30분간 이어졌다. 

지암스님은 이번 재가 안거에 대해 “생활불교를 실천해보자는 취지다”고 정의내렸다. 

지암스님은 “수행을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재가 안거 수행결사는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위가 복과 덕을 더할 수 있는 것이 되도록 기한을 갖고 집중수행하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또한 간단한 수양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재가 안거의 실천에 대해 지암스님은 “이렇게 시작을 정해놓고 100일을 한다고 해야 더 확실하게 실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각으로만 하고 실천에 옳기지 않는 것보다 당장 마음과 뜻을 정해 실천을 시작하게 되면 그만큼 효과적인 수양이 이뤄지게 된다는 것. 

실제로 재가 안거 수행결사를 하는 신도들은 100일 동안 2주에 한번씩 법당에 모여서 삼삼오오 소그룹으로 수행 점검 시간을 갖게 된다. 수행의 결과를 각자 먼저 수행점검표에 평가를 나눠 체크하게 되고 이를 도반에서 나누면서 도전과 격려의 시간을 갖게 된다. 

지암 스님은 “이 모든 것을 금선스님이 잘 리드해줄 것이다”고 말하며 “안거는 스님도 하고 신도도 하는 매우 귀중한 기회로, 안거의 횟수에 따라 대접이 달라질 정도로 의미가 있는 수행이니 시작이 반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라스 보현사는 재가 안거 외에도 12월 한달간 각종 행사를 통해 2017년 한 해 유종을 미를 장식하게 된다. 16일(토) 오후 6시부터 불교인의 밤 행사가 준비돼 있고, 22일(금)과 24일(일) 오전 10시 30분에 각각 동지맞이 나눔과 베품의 시간을 갖는다. 

12월 마지막 날인 31일(일)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해넘이/해맞이 법회도 갖게 된다. 

달라스 보현사는 1130 Abrams Rd., Richardson에 소재하며, 웹사이트는 www.dallasbohyunsa.com, 전화는 972-238-8005이다. 이준열 기자

IMG_2622 copy.jpg

재가 안거 수행에 대해 설명하는 지암스님.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폴란드, 우크라이나 사태로 정치와 경제 모두 불안 유로저널 14.03.20.
3589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독일 file 유로저널 14.03.25.
3588 G7 정상,러시아 고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file 유로저널 14.03.26.
3587 스페인 천주교신자들,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 file 유로저널 14.03.28.
3586 세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향후 5 년이내 302억 달러 전망 file 유로저널 14.04.08.
3585 캐나다 밴쿠버중앙일보,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와 MOU 체결 file 밴쿠버중앙일.. 14.06.03.
3584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 개최 옥자 14.06.18.
3583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한남수퍼마켓, BC 한인축구협회와 조인식 옥자 14.09.03.
3582 미국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달라스 찾는다” KoreaTimesTexas 15.02.10.
3581 미국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 2015 정기총회 개최 KoreaTimesTexas 15.02.13.
3580 미국 “세월호 유가족 달라스 찾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2.27.
3579 미국 만18세 국적포기, 3월 31일 놓치면 “병역의무져야" file KoreaTimesTexas 15.03.21.
3578 미국 추신수, 세월호 1주기 추모 “노란리본 달았다”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7 미국 다운타운에 퍼진 ‘신명나는 우리 가락’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6 미국 중소기업 진출, “달라스 무역관이 돕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4.23.
3575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위한 ‘감사 음악회’ file KoreaTimesTexas 15.04.24.
3574 캐나다 캐나다 한인 노인회 전국대회, 캘거리에서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15.05.15.
3573 미국 미주 호남향우회 총회 달라스에서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2 미국 성영준, 시의원 도전 '실패'… 513표 차이로 낙선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1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의 날” 행사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