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문 르네상스 레거시 웨스트 호텔 정식 개장, 총 공사비 1억 1,500만 달러 … 삼문 그룹, 호텔사업 진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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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월) 열린 삼문 르네상스 레거시 웨스트 호텔 리본 커팅식에서 삼문 그룹 문대동 회장은 아내 문인선 여사의 헌신과 두 아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호텔사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가족들을 단상 앞으로 불렀다.

 

삼문 그룹 문대동 회장의 ‘정도경영’(正道經營)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으면서 삼문 그룹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1억 1,500만 달러가 투입된 삼문 르네상스 레거시 웨스트 호텔(Renaissance Dallas at Plano Legacy West)이 지난 10일(월) 리본 커팅식을 통해 정식 개장한 것이다.

삼문 르네상스 호텔 로비에서 열린 리본 커팅식에는 주류사회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블루 오션’을 향한 삼문 그룹의 새로운 항해를 축하했다.

이날 리본 커팅식에는 해리 라로실리에(Harry LaRosiliere) 플레이노 시장, 플레이노 시의원, 플레이노 상공회의소 회장, 플레이노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 복합단지 개발자 겸 소유주인 페미 카라핸(Fehmi Karahan) 회장, 시공사 관계자, 르네상스와 메리어트 호텔 본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라로실리에 플레이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삼문 르네상스 호텔로 인해 레거시 웨스트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라로실리에 시장은 “플레이노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시설을 제공하는 게 플레이노 시의 목표”라며 “삼문 르네상스 호텔은 이러한 플레이노 시의 비전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라로실리에 시장은 “삼문 르네상스 호텔은 텍사스의 에너지와 동양의 기풍이 잘 어우러진 정상급 호텔”이라며 “오늘 삼문 르네상스의 개장으로 플레이노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플레이노 상공회의소 제이미 졸리(Jamee Jolly) 회장은 축사를 통해 “1,200여 플레이노 상공회의소 회원 기업들을 대표해 삼문 그룹을 환영한다”며 “삼문 르네상스 호텔 개장으로 플레이노에 2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 플레이노 상공회의소는 삼문 그룹이 호텔사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삼문 그룹 문대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호텔업 진출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설명했다. 문 회장은 “먼저 오늘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며 “지난 10년간 고급 호텔을 건설하는 게 나의 꿈이었는데, 오늘 그 꿈이 드디어 실현됐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그러면서 “아내와 나는 30년 전 거의 빈손으로 삼문 트레이딩을 시작했다”며 “열심히 일한 덕에 삼문을 텍사스에서 으뜸가는 리테일 비즈니스로 키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지난 20년 동안 삼문 그룹은 수많은 쇼핑센터를 개발하고, 골프장을 매입했다”며 “하지만 르네상스 호텔 건설은 나의 가장 큰 꿈이자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나의 두 아들이 없었다면 르네상스 호텔을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무엘 문 사장과 다니엘 문 고문변호사를 단상으로 불러 세웠다.

문 회장은 그러면서 “지난 해 결혼 50주년을 맞았다”며 “내 아내의 기도와 헌신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아내 문인선 여사, 그리고 모든 가족 구성원들을 단상 앞으로 불렀다.

문 회장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는 잠언 3장 5절에서 6절 성경구절을 인용해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리본 커팅식 후에는 VIP 호텔 투어가 있었다. 이날 리본 커팅식에는 달라스 주류 언론매체들이 출동해 삼문 르네상스 호텔 개장을 취재했다.

 

◎ 15층 건물, 304개 객실 갖춘 5성급 호텔 = 삼문 르네상스 호텔은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최초로 개인이 단독으로 추진한 5성급 호텔이다. 호텔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와 레거시 드라이브(Legacy Drive) 교차지점 북서코너,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 주상복합 단지 남단에 위치해 있다. 총 공사비 1억 1,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레거시 웨스트는 페미 카라핸(Fehmi Karahan) 회장이 개발한 30억 달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북텍사스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부동산 ‘핫 스팟’이다.

삼문 르네상스 호텔의 입지조건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삼문 르네상스 호텔 주변으로 도요타 북미본사를 비롯한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고급 리테일 상권도 주변에 형성돼 있다.

삼문 르네상스 호텔은 DFW국제공항에서 22마일,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에서 20마일 떨어져 있어 플레이노를 찾는 비즈니스 방문객 및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인테리어는 ‘루니 앤 어소시어츠’(Looney and Associates)가 맡았다. 컨셉은 ‘서양과 동양의 만남’으로, 현대적 감각의 최고급 인터리어가 인상 적이다. 리본 커팅식에 일본 ‘사무라이’ 캐릭터가 등장해 리본을 절단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도 미 주류사회에 ‘서양과 동양의 만남’이라는 컨셉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리테일 자이언트에서 호텔리어로 = 이번 삼문 르네상스 호텔 개장은 삼문 그룹이 리테일 중심의 기업에서 호텔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삼문 그룹은 포트워스에 하야트 플레이스 호텔 등, 북텍사스에만 4개의 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문 그룹의 호텔사업 진출은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최초로 개인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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