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장벽 넘어, 건설 현실화에 한발짝 더 … 아마존 제2 본사 유치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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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달러 규모의 달라스와 휴스턴간 ‘총알 기차’ 프로젝트가 중요한 고비 하나를 넘었다. 환경적 검토 보고서 초안이 문제가 없다는 승인을 받아낸 것. 이로써 그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총알 기차의 현실성이 한발 더 가까워졌다. 

미 교통국 연방철도청은 텍사스 센트럴 파트너스(Texas Central Partners)가 계획 중인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에 관한 환경영향(Draft 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 보고서 초안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텍사스 센트럴 파트너스 회장 팀 케이스(Tim Keith)는 “총알 기차가 이제 실현될 것이다”고 환경 검토 승인에 대해 기쁨을 전했다. 

240마일 구간의 고속 철로는 텍사스의 2개 대도시 달라스와 휴스턴을 시속 205마일로 달려 90분내에 주파하게 된다. 승차료도 일반 기차 가격대에 맞출 것으로 예상돼 미국에서 이런 초고속 철로는 처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검토 승인 다음 단계는 이 보고서에 대한 공청회 기간을 거치는 것이다. 환경보고서가 발간되면 이에 대해 60일간 공청회가 이뤄지는데, 철로에 영향을 받게 되는 텍사스 카운티를 돌며 10여회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환경보고서에는 다양한 선택 사항들에 대한 분석도 포함된다. 달라스의 터미널과 칼리지 스테이션 인근의 그림스(Grimes) 카운티의 중간 정류장에 대한 분석도 있고, 휴스턴의 터미널 후보지에 대한 분석도 있다. 휴스턴은 Industrial Site Terminal, Northwest Mall Terminal, Northwest Transit Center Terminal의 3개 후보지로 나눠져 있다.   

달라스 정류장은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 남쪽의 시더스(Cedas) 지역이 될 예정이다. 

그림스 카운티의 브라조스 밸리(Brazos Valley) 정류장은 텍사스 90번 하이웨이와 30번 하이웨이에 근접해 있다. 이 정류장에서는 텍사스 A&M 대학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하게 된다. 

연방철도청은 총알 기차의 노선이 기존의 전선망을 따라서 위치하도록 만들겠다고 결정한 상태다. 이 경우 비교적 노선이 평지에서 일직선을 이루는데다 철로 시설을 위한 토양 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노선을 맞추는 일이 센트럴 파트너스의 당면한 과제라고 케이스 회장도 지적한다. 

해당 철도 노선을 위해 필요한 토지는 현재 30% 정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노선이 결정되면 접촉해야할 토지 소유주가 분명해져서 토지 구매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토지 소유주들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데, 초고속 기차로 인해 자신들의 전원적 삶이 방해받고 또 혜택이 될만한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환경검토 승인으로 철로 건설은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은 총 5년이 걸리기 때문에 2024년에 초고속 기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초고속 기차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25년간 36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텍사스 주에 연 25억달러 세금 수입도 뒤따른다. 현재 1억2,500만달러가 이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으로 마련돼 있다. 

텍사스는 총알 기차 프로젝트를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전략으로 사용 중이다. 휴스턴에 거주하면서 달라스에 직장이 있어도 초고속 기차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중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승객 수라고 텍사스 파트너스는 말한다. 현재 예상으로는 2025년까지 연 5백만명의 승객이 있고 그 후 2050년까지 연 1천만명의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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