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지역 교회 협조로 활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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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올랜도 노인복지센터 회원들과 방문자들이 서세원 목사의 메시지를 경청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노인복지센터(원장 박석임)가 지난 달 개강 이래 입춘 기지개를 힘껏 펴고 있다.

21일 올로비스타 공원 레이크이이션 센터에는 40명이 넘는 회원들과 봉사자, 관계자 등 65명이 모여 체조, 찬양, 기도, 말씀, 점심, 활동 등 복지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렌지 카운티 소속 공원 센터는 복지센터가 십수년째 모임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올랜도 노인복지센터(원장 박석임)가 지난 달 31일 개강했다. 수년째 복지센터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올로비스타 공원 레이크이이션 센터에는 이날 40명이 넘는 회원들과 봉사자, 관계자 등 65명은 올로비스타 공원 레이크이이션 센터에 모여 체조, 찬양, 기도, 말씀, 점심, 활동 등 복지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렌지 카운티 소속 공원 센터는 복지센터가 십수년째 모임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 날은 올랜도중앙침례교회에서 회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수명이 참가해 교실이 평소보다 북적인 가운데 순서가 이어졌다.

이호심 총무는 이날 건강체조 시간에 ‘건강을 위한 손 운동’을 실시했고, 뇌졸중을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사인 세가지를 소개했다. ‘웃어보세요’ ‘○○을 말해보세요’ ‘팔을 올려보세요’라는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911을 불러야 하는 응급 상황이라는 것이다.

찬양시간은 한국 전통 장단의 곡조에 단순한 찬양 가사를 넣은 새 노래가 소개됐다. 재치와 유머 그리고 탈랜트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박경애 사모는 이날도 3절이나 되는 노래를 시니어들이 단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리드하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면 복을 많이 받는다”는 내용을 마음에 새기게 만들었다.

서세원 목사는 사도행전 16장 말씀을 통해 감옥에 갖힌 바울과 실라가 어려움에 개의치 않고 기도와 찬양을 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고, 간수가 도리어 구원의 도를 구하는 상황을 그리며, “어려운 환경과 아픔속에서 믿음이 드러나고 빛난다” 라고 강조했다. 또 서 목사는 “(바울과 실라처럼) 믿음은 운명으로 여길 수 있는 것을 끊어버릴 수 있는 모험이기도 하다”며 시니어들의 삶의 현장에서 믿음의 담대함이 빛을 발하기를 소망했다.

이어 박대순 목사의 기도와 함께 교회 여선교회가 마련한 푸짐한 점심 식사를 즐겼다. 이 날 점심은 해파리냉채, 불고기, 말린 북어찜, 콜라드그린 무침, 호박 무침, 김치, 묵 그리고 손수 만든 카스테라빵 등 잔치집 음식마냥 풍성했고, 회원들은 교회측에 감사를 표하기를 더디하지 않았다.

복지센터 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특히 시니어 아파트 주민들은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시니어 버스를 이용해 등교와 하교를 한다. 복지센터는 가을학기와 봄학기를 중심으로 회계연도를 잡고 2달간의 여름방학에는 소풍, 물놀이, 광복절 행사, 지역교회 초대 등으로 계속 단합을 하고 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복지센터는 3년전부터 회비제를 실시, 매월 원장(100달러), 이사(50달러), 회원(10달러)으로부터 거둬들인 회비, 기부금, 교회 점심 봉사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박대순, 강재구 원로목사가 오랫동안 고문 및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송기찬 이사, 총무, 찬양 인도자, 봉사자 등 고정 멤버들이 복지센터를 꾸준히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 총무는 이날 순서를 열면서 “복지센터는 (자금을 위해) 손 벌리지 않고 지역교회의 도움과 원장님의 노력으로 꾸려나가며, 말씀과 찬양이 마르지 않는 미국에서 제일가는 노인단체” 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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