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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강의를 맡았던 심현섭 원장(사진 가운데)이 강좌가 끝난 후 수강생들과 함께 했다

 

 

밴쿠버 한인 사회에 고전읽기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해 12월 8일부터 시작한 '한글로 읽는 중용'강좌가 석달의 일정을 어제 끝냈다.

 

심현섭 원장(한국역사문화원)이 강의한 중용 강좌는 동양 고전에서 손꼽히는 '중용'을 한글로 쉽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강좌에 참석했던 정은홍 교민은 "이민 생활은 모두에게 힘들고 바쁘다. 그런데 이번 중용 강의를 들으면서 삶에 큰 힘이 되었다"며 "이 강의가 더 확산되면 한인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문호덕 교민은 "살고 있는 곳이 호프(Hope)다. 왕복으로 4시간이 넘는 거리를 다녔다"며 "이민자 삶을 살면서 마음이 서로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번 강의를 통해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은 것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맡았던 심 원장은 "석 달 동안 중용 강의를 진행하면서 내내 '중용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달고 살았다"며 "중용을 수강한 분들로부터 '자신의 삶이 변화했다'는 말을 들을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용 고전 강의는 한카문화산업재단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논어와 명심보감, 그리고 중용이 끝난 상태다. 심 원장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강의 준비를 위해 3월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 이후 올 가을에는 '맹자'에 대한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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