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비불자도 참여 눈길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DSC_1327.jpg

 

 

추석을 앞두고 11일 미주 지역 한국사찰에서 추석 맞이 법회가 일제히 봉행(奉行)되었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를 비롯한 각 지역의 사찰에서 열린 추석 법회에서 많은 한인 불자들과 동포들, 미국인 불자들이 모여 추석 법회에 참여했다.

 

추석은 15일이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차례를 지내는 불자들과 동포들을 위해 사찰 등 종교기관에서 추석을 앞둔 일요일에 제를 올리고 있다.

 

원각사 큰법당에서 주지 지광스님과 진양스님, 150여명의 불자들은 부처님전에 예불을 드리고 정성껏 마려진 차례상을 향해 차를 올리며 조상의 은덕(恩德)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DSC_1312.jpg

 

DSC_1342.jpg

 

 

이날 차례엔 미국인 불자와 가족들, 비불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중견화가 조성모 화백은 “난 가톨릭신자라 성당에서 추석미사를 드려야 하지만 근처에 성당이 없어서 추석이면 원각사에서 차례에 참여하고 있다. 조상에 감사를 드리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광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 아난존자에게 향기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일화(逸話)를 소개했다.

 

지광스님은 ”세상을 향기롭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자신의 욕심으로 악취를 풍기는 사람이 있다. 향기로운 삶은 곧 사람 냄새 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바람에도 거슬러 올라가는 내면의 향기가 진동하는 삶을 불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영위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제에 앞서 원각사 감로연(甘露緣) 합창단(지휘 박소림 보살)이 추석맞이 음성공양(音聲供養)을 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DSC_1281.jpg

 

DSC_1303.jpg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감로연 합창단은 ‘고향의 봄’과 ‘오빠생각’을 들려주고 노사연의 ‘만남’은 모든 불자들과 함께 불러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고향의 봄’은 원각사의 귀염둥이 어린이가 1절을 독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감로연 합창단’ 아시나요 (2016.3.8)

뉴욕원각사 지광스님 작명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962&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 |
  1. DSC_1281.jpg (File Size:148.8KB/Download:30)
  2. DSC_1303.jpg (File Size:222.2KB/Download:43)
  3. DSC_1312.jpg (File Size:201.6KB/Download:37)
  4. DSC_1327.jpg (File Size:245.0KB/Download:35)
  5. DSC_1342.jpg (File Size:226.8KB/Download:4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50 미국 맨해튼서 ‘위안부 전시’ 눈길 file 뉴스로_USA 16.09.17.
849 미국 뉴욕고교에 최초 다인용 ‘성중립' 화장실 file 뉴스로_USA 16.09.17.
848 미국 올랜도노인복지센터 개원 16주년, 풍성한 한가위 잔치 코리아위클리.. 16.09.16.
847 미국 한인 불법 성매매 업소 '무더기 적발' file KoreaTimesTexas 16.09.16.
846 미국 ‘하이퍼리얼리즘’ 조광필개인전 file 뉴스로_USA 16.09.15.
845 미국 뉴욕첫 한인상원 또 좌절 file 뉴스로_USA 16.09.15.
844 미국 韓중고생 뉴저지서 9.11 추모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6.09.14.
» 미국 뉴욕 원각사 등 미주한국사찰 추석 차례 법회 봉행 file 뉴스로_USA 16.09.13.
842 캐나다 캘거리 심장병어린이돕기 한인축구대회 열려 CN드림 16.09.13.
841 미국 뉴욕상원도전 정승진 마지막 총력전 file 뉴스로_USA 16.09.13.
840 미국 최해민 美자동차 경주 12위 완주 file 뉴스로_USA 16.09.13.
839 미국 세종솔로이스츠, 美뉴저지 추석맞이 나눔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6.09.13.
838 미국 ‘패션과 오케스트라의 접목’ 뉴욕 패션코리아 file 뉴스로_USA 16.09.11.
837 미국 '절치부심' 마이애미, 플로리다연합체전 종합우승 코리아위클리.. 16.09.10.
836 미국 ‘흥남철수’ 영웅 라루선장의 라일락향기 file 뉴스로_USA 16.09.09.
835 미국 달라스, 타주서 눈독들이는 '기회의 땅' KoreaTimesTexas 16.09.09.
834 미국 美애틀랜타 한인룸살롱 급습 14명 체포돼 뉴스로_USA 16.09.08.
833 미국 “국제수화 공부할래요” 이노비 뉴욕인턴 최희정양 file 뉴스로_USA 16.09.07.
832 캐나다 캘거리 축구협회 장년팀_한인팀으로 유일하게 케네디언 리그 참가중 CN드림 16.09.07.
831 캐나다 캘거리 한인천주교회 신임 본당신부 부임 CN드림 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