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Focus 주도 한인유학생들 힘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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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인 유학생들이 힘을 합쳐 영화 '귀향'의 캠퍼스 특별 상영회를 마련해 동포사회는 물론, 미국 학생들의 주목(注目)을 끌고 있다.

 

한인 유학생들이 만든 연합언론단체 캘포커스(CalFocus)의 주도로 시작된 이번 상영회 이벤트는 UC 버클리와 펜실베니아주립대, USC, 아이오와 등 명문대 캠퍼스 총 4곳이 참여한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처절한 삶과 넋을 위로하는 영화 '귀향(鬼鄕)'은 숱한 어려움을 뚫고 14년만에 제작돼 국민적 관심속에 최근 누적관객수 35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순회 시사회를 여는 등 동포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귀향은 뉴욕과 LA, 댈라스 등 일부 도시에서도 개봉됐으나 상영관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캠퍼스 특별상영회는 UC 버클리에서 9일 오후 6시30분 상영되는 것을 비롯,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15일 오후 7시, USC에서 22일 오후 6시30분, 아이오와대에서 30일(상영시간 미정) 각각 상영된다.

 

상영회를 총괄 기획한 김은락 씨(CalFocus 대표)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만 상영되는 귀향을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을이 접할 수 있도록 캠퍼스에서 상영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미국 전역의 한인 학생들이 최초로 함께 힘을 합쳐 이루어낸 기부 이벤트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상영회를 주최하는 홍종원 씨(KISO 회장)는 “이번 상영회를 계기로 미국 전역의 한인 학생단체들이 서로 교류하며 뜻깊은 이벤트를 계속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상영지인 UC 버클리에서 기획을 맡은 유예솔 씨(4학년)는 "미국 학생들과 중국계 학생들에게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무척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상영회는 현지 미국 학생들에게도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남가주 대표로 USC 캠퍼스 상영을 맡은 최윤혁 씨는(3학년)도 "한인 학생 뿐만이 아닌 중국계, 타 아시아계와 비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도 위안부 비극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대정신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抱負)를 밝혔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이용수 할머니는 실리콘밸리 KOTRA에 이어 UC 버클리에서 간담회를 열어 미국 학생들에게도 '위안부 이슈'를 널리 알려 좋은 반향을 얻었다.

 

이번 상영회는 5~20달러의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받을 예정이며, 수익은 모두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설치 위원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미국 대도시로는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 건립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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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캠퍼스별 학생단체장 한마디

 

“최근 버클리에서 이용수 할머니 간담회도 있었고, 샌프란에서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된다는 소식도 중국계 학생들에게 큰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 학생들에게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무척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귀향' 상영회는 상당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UCB 유예솔(CalFocus UCB 회장, 정치학 4학년)

 

“이번 상영회를 계기로 미국내 다른 학생 단체들과 더욱 깊은 연계와 교류를 이어나가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이벤트를 같이 진행하길 희망합니다.” 홍문종(PSU KISO 회장)

 

“이번 귀향 상영회를 통해 한인 학생 뿐만 아니라 중국계, 타 아시아계, 비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도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널리 알려 앞으로 절대로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날선 시대정신으로 승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윤혁(CalFocus 남가주회장, 커뮤니케이션 3학년)

 

“아이오와주가 '귀향' 상영지에서 빠지는 바람에 위안부 이슈를 알리기 위한 뾰족한 방법이 없던 중 귀향 상영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미국내 한인 학생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위안부 이슈를 공론화하고 미국 청년들에게도 역사를 정확히 알리는 작업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정호(U of Iowa, KUS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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