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섬기는교회 GO 전도사역원 대표 초빙 전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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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섬기는교회가 'GO 전도사역원' 대표인 조영 장로를 초빙해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집회를 가졌다. ⓒ 코리아위클리
 
"요나 선지자가 삼일 길 면적의 니느웨성에서 왜 하룻 길만 전도했을까요?", "요나의 다섯 마디 외침이 과연 전도일까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4회에 걸쳐 올랜도섬기는교회(담임 이재룡 목사)에서 'GO! 전도집회'를 가진 조영 장로는 집회 전반에 걸쳐 신자들에게 지속적인 질문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신자들에게 간단하고 쉬운 노방 전도를 연습시키는 등 역동적인 집회를 이끌었다.

조 장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청년 시절에 거듭남을 체험한 후 다양한 인종에 전도 열정을 쏟아왔다. 강사가 특히 다인종 선교에 촛점을 맞추고 독자적인 전도 방식을 세운 것은 미국이 이민자 국가인 탓이다.

강사에 따르면 미국은 비록 기독교 국가라 하지만 실제로 전도하다 보면 신앙이 없는 사람이 다수이며 전도를 하지 않는다. 이같은 환경에서 한국인 신자들이 나서서 주류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에게 전도를 하려면 방식이 복잡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4일과 5일 집회 내용을 간추려 본다.

우선 왜 전도에 열정을 쏟아야 할까. 강사는 믿음의 확신이 있는 자라면 전도를 사명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라, 세상을 향해”, “가서 제자 삼으라”,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등 GO(고우, 가라)는 수천년 전의 명령이라는 것이다.

‘고우 전도’의 실제적 방식은 어떤 것일까. 전도자는 노방에서 만난 사람에게 환한 웃음과 함께 눈을 맞추고, "하이, 아이 해브 어 굿 뉴스 포 유!(I have a good news for you,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하며 인사하고 조그마한 전도지 책자를 건넨다. 대화를 더 할 수 있다면 "오늘 당신이 죽는다면 천국 갈 수 있습니까?" 질문을 던진다. 상대가 히스패닉이라면 "해쑤 끄리스토 떼 아마 무쵸(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인사 한마디로 전도를 할 수 있다.

한 마디 외침이 과연 전도일까, 미련한 행위가 아닐까? 강사는 요나는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라는 다섯 마디로 12만명의 백성을 회개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성경 고린도전서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는 구절을 들며 전도는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한다는 성서에 나타난 전도의 비결을 소개했다.

작은 메모지 크기의 ‘고우’ 전도지 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첫 장을 넘기면 '당신의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요?' 라는 도전적인 질문과 함께 '시간이 촉박합니다', '선택은 당신의 것입니다', '내일이면 늦을 수 있습니다' 등 문장들이 볼드체 제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단에는 불타는 지옥에서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그림이 담겨있다. 이후 10여 페이지는 기독교 신앙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노방전도를 하면 쑥스럽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도 들텐데 쉽사리 할 수 있을까. 강 사는 "나는 밤중에 화장실을 한 번씩 가는데, 그때마다 거울앞에 선 낯선 남자(자신)를 보고 치아를 완전히 드러내고 웃으며 '하이, 아이 해브 어 굿 뉴스 포유!' 하고 큰 소리로 외치곤 했다" 고 연습 경험담을 전했다. 확증적인 믿음이 있는 신자라면 간단한 연습으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사가 집회를 열면서 처음으로 던진 요나에 대한 질문의 답은 무엇일까.
강사는 어느 날 전도지를 가방 다섯개에 나누어 차 트렁크에 싣고 오전에는 LA 자바시장, 점심에는 식당, 오후에는 1마일이 훨씬 넘는 한국의 명동거리와 같은 번화가에서 전도하며 요나의 하룻 길을 절실히 이해했다고 전했다. 목이 완전히 쉬어 전도를 더하고 싶어도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강사는 "전도는 하나님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천사도 누릴 수 없는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자신을 전도 열병에 걸렸다고 한 강사는 "옷이 모두 땀에 젖은 채 차를 몰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산천초목이 정말 춤을 추고 하늘이 빛으로 출렁이는 경험을 했다"고 간증했다. 또 그는 성경에서 몸의 지체 중 가장 더러운 발을 도리어 아름답다고 표현한 구절이 있음을 신자들에게 환기시켰다.

한편 강사는 LA 소재 ANC 온누리교회 전도사역 담당자로 'GO 전도사역원' 대표이자 전도집회 및 세미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강사는 '나가자, 선포하자, 승리하자!'라는 제목의 ‘GO 전도책’을 집필하고 관련 전도지도 35개 언어로 인쇄해 전 세계 선교사들과 전도자들에게 우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교회와 멕시코 교회들에서 전도 세미나를 이끌고 있다. 전도사역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GO91.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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