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 행사, 한국어 말하기, 한국 문화 발표 등 다채로운 순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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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학 현대언어학과의 한국어 수강 학생을 중심으로 한 ‘코리안 컬쳐 페스티벌 & 컨테스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한 한국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심사위원들이 수상자를 가리는 동안 케이팝 팬들이 무작위 선정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 ‘코리안 컬쳐 페스티벌 & 컨테스트 제공>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학(FIU) 현대언어학과의 한국어 수강 학생을 중심으로 한 ‘코리안 컬쳐 페스티벌 & 컨테스트(Korean cultuer and Contest)'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한 한국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오전 11시부터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학생들과 외부 손님들이 대거 참석해 학생들이 펼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문화 프리젠테이션 대회, 한국가요 대회, KPOP댄스 대회를 즐겼다. 행사에는 한국어 전공 학생들의 한국어 모의수업과 한국문화 퀴즈 대회와 각종 게임 및 퍼포먼스가 있었다.

경연대회 심사는 김형규 한인회장, 최 헌 전 한인회장, 그리고 이영자, 김숙영 동포들이 맡았다. 특히 김숙영씨는 가야금 독주로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음악을 소개했다. 또 김 회장의 도움으로 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한국 음식과 한국 화장품이 판매되기도 했다.

행사 주최측 조성민 교수는 지난해 한국 문화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열어 성공적으로 마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순서를 준비했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 부여와 더불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날 행사의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1등에 오른 새라 앨크라니는 단연 화제였다. 1개월 동안 맹연습을 통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준 앨크라니는 “무작정 연설문을 외우기 보다는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단어 하나 하나의 뜻을 이해하려고 힘썼다”면서 “암기하거나 연습하는 과정보다 막상 무대에 오르게 된다는 것이 너무 긴장스러웠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해부터 대학에 한국어 1,2,3 과정과 비즈니스 한국어, 고전과 현대 한국문화 개론, 현대 한국 문화 등이 개설되었다”고 전하고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직장을 얻고 싶어할 정도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러브 발라드를 부른 호진백 성악가는 “FIU가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서 한국어 코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학교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FIU 동문이기도 한 호씨는 핸재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아시안 아메리칸 자문위원회 프로그램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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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를 마치고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코리안 컬쳐 페스티벌 & 컨테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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