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플로리다한인회, 삼일절 104주년 기념행사
 
samilj.jpg
▲ 28일 오전 11시 30분 올랜도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삼일절 104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오성수 최고령자 회원의 리드로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이재화)가 삼일절 104주년을 기리며 기념행사를 가졌다.

28일 오전 11시 30분 올랜도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행사는 이우삼 원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맹세,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미국 국가와 애국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대순 목사는 “순국 선열의 희생으로 압제를 딛고 일어선 나라에 선한 위정자와 백성들이 넘쳐 더욱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해달라"라고 기도했다. 박 목사는 세계 수호 직책을 감당하고 있는 미국과 이곳에 살고 있는 동포들에 하나님의 복이 내리길 소망했다.

이소영 부회장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는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며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기념사에는 (일본과 관련해)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 는 내용이 담겼다.

기념사 대독 후 삼일절 노래 순서에서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손에 태극기를 쥐고 박자에 맞춰 흔들며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하며 힘차게 합창했다.

만세삼창은 노인복지센터의 최고령자인 오성수 회원(93)이 이끌었다. 삼창이 끝나고도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을 기미를 별로 보이지 않자, 사회자는 만세삼창을 다시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양손에 쥔 태극기를 첫번째 보다 더 높이 올리며 힘차게 "대한독립만세!"를 재차 외쳤다.

행사에는 복지센터 회원과 지역 동포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특히 고된 병치레를 딛고 일어선 김종규 전 한인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한인회가 마련한 점심을 들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일요일인 26일 오후 3시 서부플로리다한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교회협의회가 1부 기념예배를 주관하고, 2부는 한인회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북부플로리다한인회 역시 26일 한인장로교회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 |
  1. samilj.jpg (File Size:179.8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50 캐나다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K-Culture Field Trip to Korea file Hancatimes 23.05.13.
3549 캐나다 Cartes Blanches 시리즈 – 알레시오 백스&루실 정 피아스니트 듀오 공연 file Hancatimes 23.05.13.
3548 미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한국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 file 코리아위클리.. 23.05.11.
3547 미국 민주평통 21기 해외자문위원 후보자 신청 접수 코리아위클리.. 23.05.11.
3546 미국 한국 외교부,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 포상 코리아위클리.. 23.05.11.
3545 캐나다 캐나다 한인 3세 노수미양, 미국 청소년 드라마 주연 맡아 file CN드림 23.05.05.
3544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올랜도 우성식품서 순회영사 업무 file 코리아위클리.. 23.04.08.
3543 미국 "해외 동포, 5만불로 한국에 내집 마련" 길 열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 미국 백년이 지나도 계속되는 "대한독립만세!" 함성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3541 미국 외교부가 한인언론사 사진 몽땅 무단 사용 file YTN_애틀란타 23.03.11.
3540 미국 남서부플로리다한인회, 네이플 축제서 한국문화 알려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3539 미국 통일운동가 최재영 목사 LA 북 콘서트 성료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3538 미국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 '2023 차세대 멘토링 컨퍼런스' 코리아위클리.. 23.02.25.
3537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K팝 열기 속 풍성한 송년잔치 file 코리아위클리.. 22.12.26.
3536 미국 남서부플로리다한인회, 허리케인 이언 피해 위로금 전달 file 코리아위클리.. 22.12.17.
3535 미국 연방센서스국 발표, 플로리다 한인 4만2500명 file 코리아위클리.. 22.12.17.
3534 미국 텍사스 한인 고등학생들, 우크라이나 학생들 온라인 영어와 한국어 지도 file YTN_애틀란타 22.12.06.
3533 미국 팬데믹 딛고 재개한 올랜도한국축제, 한국문화 위용 뽐내 file 코리아위클리.. 22.11.24.
3532 미국 [사진] 휴스턴 장애인체육회 한마음운동회 … “모든 순간이 감동” file YTN_애틀란타 22.11.21.
3531 미국 아칸소식품협회, 장학생 30명 선발 “각 1천달러 수여 예정” file YTN_애틀란타 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