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강제 재북송 및 인권유린 강력 규탄 집회 열려 … 흑인 및 라틴계 사회도 집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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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여한 이안 르블랑(왼쪽), 리코 레예즈(가운데), 박영남 장로(오른쪽)

오랫동안 중국 공안이 실시해온 탈북자 색출과 재북송에 항의하는 집회가 지난 30일(화) 달라스 케네디 기념 공원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지난 12월 3일(일) 제 96차 평화통일 북한 인권 구호 기도회를 주최한 박영남 장로와 라틴계 시민 운동가인 리코 레예즈(Rico Reyes), 박신민씨를 비롯한 8명이 참여했다.

박영남 장로를 비롯한 집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에 대한 비인도적 처사 및 강제 북송 중단과 북한 주민의 인권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규탄서를 발표했다. 

이번 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콩고 출신의 엠마뉴엘 마타디(Emmanuel Matadi) 운동가, 랄프 아이젠버그(Ralph Isenberg) 인권운동가 등이 이번 집회의 계획 및 구상에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집회에서는 탈북자 재북송에 관한 소개 및 집회에 참여한 리코 레예즈 운동가, 박영남 장로와 박신민씨의 중국 정부의 탈북자 재북송 반대 규탄서 낭독으로 이어졌다. 

박영남 장로는 먼저 “탈북 후, 중국으로부터 강제로 재북송된 탈북자들은 고문 및 공개처형과 같은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이 상임이사국임이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탈북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동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집회를 계획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또,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유를 지키기위해 세워진 나라가 미국이며, 나의 자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유까지도 지키고 그 자유를 성취하는 날까지”라고 말하며, 이 집회를 통해 탈북자 및 북한 주민의 인권이 향샹되기를 기원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집회에는 북텍사스 대학교 정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안 르블랑(Ian LeBlanc) 학생도 참여했다. 

그는 “더 많은 미국인들이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에 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 문제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인권문제 중 하나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중국 정부가 하루 빨리 탈북자들의 강제 재북송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여한 박신민씨는 인터뷰에서 얼마 전 한 탈북자를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박 씨는 탈북자로부터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는 모든 여성들이 성매매로 팔린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여성으로서 북한 여성들이 이러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며, “미국 사회에 탈북 여성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영남 장로는 “이번 집회를 함께 기획한 흑인과 라틴계 사회를 대표하는 운동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영남 장로는 다음 달 또 한 번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항의하는 집회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전지호 인턴기자 press4@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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