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한국여성회_01.jpg

 

 

달라스 한국여성회, 한결같은 ‘양로원 봉사’
 

매달 둘째주 월요일, 양로원 방문 … 따뜻한 정과 영양 가득한 맛으로 한인 노인들 위로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한인들에게 ‘캐롤튼 양로원’으로 잘 알려진 Carrollton Health & Rehab Center.
이 곳은 북텍사스에서 유일하게 한인 매니저와 한인 간호사가 상주하는 곳으로 2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의료진과 간병인들의 도움 속에 생활하고 있다.


저무는 인생의 황혼기를 머나먼 타향 땅의 낯선 양로원에서 지내는 이들에게 가장 그리운 것은 한국인의 ‘정’과 ‘맛’.
무엇보다 삼시세끼 미국음식을 먹어야 하는 노인들에게 ‘한국의 맛’은 생각만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그리움의 존재다. 
 

지난 14일(월) 오후 3시. 캐롤튼 양로원은 한인 노인들의 허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정’과 쇠한 체력을 채워주는 ‘맛’으로 웃음꽃이 피었다.
영양 듬뿍 담긴 밥상과 딸 같고 며느리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찾아온 사람들은 달라스 한국 여성회 사회복지분과 회원들.
물론 특별한 일은 아니다. 이들은 매달 둘째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노인들의 말동무가 되고 식사 도우미가 된다.


여성회 회원들이 매달 캐롤튼 양로원을 찾아 식사를 대접한 건 벌써 4년째. 늘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여성회의 수많은 사업 중 ‘하나’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여성회 회원들의 정성은 늘 한결같다.


강석란 회장을 비롯해 8명의 여성회 회원들이 함께 한 이날 방문에서는 몽글몽글한 순두부국과 부침두부, 부침개, 김자반 등 무려 10가지가 넘는 반찬을 담은 식사가 제공됐다. 여기에 딸기, 수박, 귤, 호두과자 등의 디저트까지 더해졌다.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성찬이다. 
 

강석란 회장은 “4년째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다보니 바로 전달까지 함께 식사를 하셨던 분들이 운명을 달리 하는 경우도 많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집밥같은 한끼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달라스 한국 여성회는 매달 둘째주 월요일 캐롤튼 양로원을 방문하고 있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entence_type.pn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10 미국 대처에서 '탈출한’ 사람이 만드는 감자탕 맛은? file 코리아위클리.. 22.04.03.
3509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탬파에서 순회영사 업무 file 코리아위클리.. 22.04.03.
3508 미국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2.03.07.
3507 미국 올랜도노인복지센터, 팬데믹 견디고 2년만에 문 열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3.07.
3506 미국 이재화 제24대 중앙플로리다 한인회장 취임 file 코리아위클리.. 22.03.01.
3505 미국 "소중한 한표 조국 미래 결정한다"... '25~27일' 플로리다 대선투표 file 코리아위클리.. 22.02.21.
3504 미국 조기조 교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이사장에 임명 file News1004 22.02.10.
3503 미국 20대 대선 재외선거인 등록 23만명...19대 대비 6만명 감소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4.
3502 미국 한국 대선 투표소, 미 동남부 세 곳 확정 file 코리아위클리.. 21.12.22.
3501 미국 중앙플로리다 한인회장 장기간 공석 되나 코리아위클리.. 21.12.22.
3500 미국 12월 20일부터 한국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file 코리아위클리.. 21.12.22.
3499 미국 한국행 미 시민권자, 사전 전자여행허가 신청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
3498 미국 총영사관, 백신접종자 한국 격리면제서 발급 일시 중지 코리아위클리.. 21.12.12.
3497 미국 마이애미 민주평통, 평화 공감대 나눈 공공외교의 장 마련 file 코리아위클리.. 21.12.06.
3496 미국 한국행 미 시민권자, 사전 전자여행허가 신청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1.12.06.
3495 미국 재외동포재단, '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 조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11.29.
3494 미국 애틀랜타총영사관, 대선 위한 순회접수 플로리다로 확장 file 코리아위클리.. 21.11.23.
3493 미국 마이애미 민주평통, "야, 너두? 야 나두!" 차세대 청년 행사 file 코리아위클리.. 21.11.17.
3492 미국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LA서 과학기술 경력개발 워크숍 file 코리아위클리.. 21.10.31.
3491 미국 "기소중지 재외국민, 자수하여 살 길 찾자" file 코리아위클리.. 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