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등 시위 계획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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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반대와 트럼프 탄핵(彈劾) 등을 위해 미국을 향하던 ‘방탄청년단(방미 트럼프탄핵 청년 원정단)’의 출국이 24일 전면 거부(拒否)된 가운데, 개별 출국한 한 명의 단원이 현재 미국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청년단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인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던중 미국 정부가 입국 거부 입장을 항공사에 통보, 예약된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항공편이 달랐던 한명의 단원은 정상적으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단원은 뉴욕 JFK 공항에 도착후 입국 심사를 받다가 2차 입국 심사로 넘겨졌으며, 그곳에서 입국 거부가 된 채 현재 JFK 공항에 억류(抑留)되어 있는 상태라고 방탄청년단 측이 전했다.

 

방탄청년단은 “현재 이 단원은 전화도 쓸 수 없고, 사람도 만날 수 없다”면서 “미국 현지에 있는 동포들에게 청년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방탄청년단은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15명의 청년들이 뉴욕과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 등 3개 도시에서 미국 내 트럼프 탄핵 여론을 고조시키고 국제 사회와 반(反) 트럼프 평화연대를 실현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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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청년단은 “트럼프의 말과 백악관의 행동으로 인해 한반도에는 최악의 전쟁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전쟁이 나도 한반도에서 나고, 사람이 죽어도 여기라고 이야기하는 자가 국빈방문을 한다니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한반도는 트럼프가 올 수 없는 ‘노 트럼프 존’이라는 것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출국이 좌절된후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미국 출입국관리소는 출국 당일 비자발급 거부 입장을 항공사에 통보하면서 방탄청년단에 대한 미국 입국을 전면적으로 금지시켰다. 출입국관리소는 정당한 이유를 통보조차 하지 않은 채, 미 대사관에서 서면 비자를 발급받아오기 전에는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방탄청년단은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자라나 이 땅에 살면서 취업걱정, 학업걱정, 군대걱정 하면서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2030 청년들이다. 타임스퀘어 춤 퍼포먼스, 민요와 풍물공연 등을 준비하며 평화로운 행동을 꿈꿨던 방탄청년단을 미국은 일종의 ‘테러집단’, ‘위협집단’으로 간주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미국에 가지 못한다면 트럼프가 오는 한국에서 ‘대북제재규탄’ ‘트럼프 탄핵’ ‘평화수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가 구상한 24시간 라이브, 평화수호농성을 이어나가며 ‘탄핵스타일’ 춤을 추고 우리가 미국을 갈 수 없었던 만큼 트럼프 역시 한국을 올 수 없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s://www.facebook.com/trumpout2017/posts/3008411270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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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방탄청년단 기자회견문 전문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 미국? 트럼프는 무엇이 두려운가?

방미 '트럼프 탄핵' 청년원정단에 대한 입국 불허 조치 규탄한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의 국가로 상징되어왔다.

 

자유가 보장되고 누구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국가가 바로 “미국”이었다.

 

하기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내뱉는 이민자 차별발언, 미식축구선수들의 ‘무릅꿇기’ 행동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 등에 대해 미국인들을 포함해 전 세계는 이제 ‘자유민주주의 미국은 끝났다’, ‘미국의 건국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분노해왔다.

 

트럼프가 당선된 날부터 가는 곳곳마다 ‘반트럼프’를 외치는 정의로운 세계인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런데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한국의 한 국제공항에서 또다시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훼손시키는 사건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미국 땅에서 평화염원 행동을 계획했던 방탄청년단의 입국을 미국 당국이 불허한 것이다.

 

비자를 사전에 발급했던 미국 출입국관리소는 출국 당일 비자발급 거부 입장을 항공사에 통보하면서 방탄청년단에 대한 미국 입국을 전면적으로 금지시켰다.

 

출입국관리소는 정당한 이유를 통보조차 하지 않은 채, 미 대사관에서 서면 비자를 발급받아오기 전에는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방탄청년단 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우리 10여명에 불과한 방탄청년단이 미국을 크게 위협하는 존재라고 생각해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자라나 이 땅에 살면서 취업걱정, 학업걱정, 군대걱정 하면서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2030 청년들이다.

 

미국은 타임스퀘어 춤 퍼포먼스, 민요와 풍물공연 등을 준비하며 평화로운 행동을 꿈꿨던 방탄청년단을 일종의 ‘테러집단’, ‘위협집단’으로 간주한 것은 아닌가.

 

20대들이 한번쯤 가고 싶어하는 국제기구 유엔조차 우리 방탄청년단은 그 본부가 미국 뉴욕에 있다는 이유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대통령 탄핵법’ 등을 전파하고 트럼프로 인해 고통받는 한국인, 미국인들과의 연대를 실현하고자 했던 것이 거부당하게 되었다.

 

이것은 결국 미국 스스로가 우리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할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불과 10여명에 불과한 청년들의 1주일 남짓의 평화행동을 막을 정도로 미국이 ‘’대북제재규탄‘ ’트럼프 탄핵‘ ’평화수호‘ 구호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실토한 것이다.

 

우리 방탄청년단은 입국금지조치에 실로 어이를 상실했으나 포기하지 않는다.

 

방탄청년단은 미국에 가지 못한다면 트럼프가 오는 한국에서 ‘대북제재규탄’ ‘트럼프 탄핵’ ‘평화수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가 구상한 24시간 라이브, 평화수호농성을 이어나가며 ‘탄핵스타일’ 춤을 추고 우리가 미국을 갈 수 없었던 만큼 트럼프 역시 한국을 올 수 없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줄 것이다.

 

이에 방탄청년단은 다음과 같이 외친다.

 

“트럼프는 무엇이 두려운가! 방탄청년단의 입국금지조치 당장 해제하라!”

“한반도 전쟁 부추기는 트럼프 방한을 반대한다.”

“유엔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북제재 중단하라!”

“미국은 평화협정 체결하라!”

 

2017년 10월 25일

방미 “트럼프탄핵” 청년원정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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