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_재외국민선거_09.jpg

대망의 재외선거가 시작된 지난 25일(화). 투표소가 설치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는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제19대 대선]

막오른 재외선거, 첫날 달라스 투표자 216명

 

달라스 첫 투표자, 캔자스 거주 송영록 씨 "청년 투표 많아야"

25일(화) 부터 30일(일)까지 6일간 … 투표율에 '주목'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재외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달라스 재외투표소를 포함, 전 세계 116개국 204개의 투표소에서 각국 시간을 기준으로 25일(화) 오전 8시 일제히 막이 올랐다.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의 포문을 연 곳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인 뉴질랜드의 주오클랜드 재외투표소.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클랜드 투표소 제1호로 선거에 참여한 사람은 양진우 씨였다. 오클랜드에서 3시간 거리에 떨어진 도시에 거주하는 양 씨는 새벽 4시에 주오클랜드 총영사관에 도착해 투표소 앞에서 4시간을 기다린 후 선거에 참여했다.

 

달라스_재외국민선거_1호투표자_송영록02.jpg

달라스 투표소 제1호로 선거에 참여한 송영록 씨(31)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9시간 30분을 운전해서 달려온 열혈 청년이다.

 

9시간 30분 달려온 제1호 투표자 송영록 씨

 

대망의 재외선거가 시작된 지난 25일(화). 투표소가 설치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는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새벽 6시에 도착해 2시간을 기다린 후 달라스 투표소 제1호로 선거에 참여한 송영록 씨(31)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9시간 30분을 운전해서 달려온 열혈 청년이다.

캔자스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송영록 씨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투표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선거때 청년층의 투표율이 적었던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대신했다.

 

달라스_재외국민선거_04.jpg

두번째로 도착한 유형은 씨는 투표를 마친 후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를 다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오전 8시 6분경 도착한 유형은 씨(40)는 출근하는 길에 투표소를 들렀다.

지난해 전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던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보며 "정치적 견해가 다를 수 있고, 내가 바라는 쪽으로 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투표에 참여해야 나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다고 생각해 반드시 투표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한 유형은 씨는 투표를 마친 후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를 다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달라스_재외국민선거_08.jpg

달라스_재외국민선거_07.jpg

달라스_재외국민선거_06.jpg

오전 11시에는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과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한인회장이 투표소를 찾았다.

 

오전 11시에는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과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한인회장이 투표소를 찾았다.

이상수 소장이 본인확인을 하기 전 잠시 전산 시스템 오류로 투표용지 발급이 중단되는 상황을 맞기도 했으나 이내 정상가동되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유석찬 회장은 “희망하는 나라를 만드는 일은 국민 스스로의 손으로 희망하는 대통령을 뽑는데서 시작한다”면서 “올바른 나라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동포들이 선거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투표행렬은 오후 5시까지 쉴새 없이 이어져 첫 날 투표자 수 216명을 기록했다.

 

달라스 유권자 2660명, 투표율 주목

 

달라스 재외 투표소의 경우 영구등재된 재외선거인 210명을 포함해 총 2660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84.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미주 2위의 쾌거를 달성한 달라스 투표소가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도의 투표율을 과시할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외국민선거는 25일(화) 부터 30일(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재외국민선거는 총 유권자 29만 4633명으로 역대 최다의 등록률을 기록, 대선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캐스팅 보트'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투표는 재외 유권자 22만 2389명 중 14만 8225명이 투표해 71.7%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 관련기사
달라스 첫 투표자는 캔자스에서 온 송영록 씨

캔자스주 로렌스에 거주하는 송영록 씨(31세)가 장장 9시간 30분의 먼 길을 나선 건 지난 23일(일).

이유는 단 하나, 투표를 하기 위해서였다.
 

(영상) 투표, 어떻게 하는 걸까요?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 어떤 준비물이 필요하고, 어떤 과정으로 투표가 이뤄지는지 i뉴스넷이 알려드립니다.

 

 

달라스 언론의 세대교체 [i뉴스넷]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70 캐나다 본격적인 스키시즌 개막 CN드림 15.12.02.
3469 캐나다 앨버타 대학,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황리에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15.12.02.
3468 미국 탈북 안내원의 계략에 속아 알거지... 드디어 남쪽땅에 file 코리아위클리.. 15.12.03.
3467 캐나다 밴쿠버 한인회 내분 사태, 주류 언론에 포착 file 밴쿠버중앙일.. 15.12.03.
3466 미국 진이 스미스 씨,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해외봉사 대상 수상 file KoreaTimesTexas 15.12.04.
3465 미국 박인애 작가, 세계시문학상 ‘대상’ 수상 file KoreaTimesTexas 15.12.04.
3464 미국 인생 후반기 건강, ‘40대 설계’에 달렸다 코리아위클리.. 15.12.04.
3463 미국 대입지원 인터뷰, 솔직한 모습 보이라 코리아위클리.. 15.12.04.
3462 미국 "세월호 작품 감상 통해 꿈과 아픔 담아갈 것" file 코리아위클리.. 15.12.04.
3461 미국 내년 총선 겨냥 ‘100만 유권자 등록’ 캠페인 file 코리아위클리.. 15.12.04.
3460 미국 해외 곳곳서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연대 시위 file 코리아위클리.. 15.12.04.
3459 미국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달라스 방문’ file KoreaTimesTexas 15.12.05.
3458 미국 “탈북자들의 인권과 구출을 도와주세요” file KoreaTimesTexas 15.12.05.
3457 캐나다 캘거리 한인회 송년파티 성대히 열려 CN드림 15.12.08.
3456 캐나다 캘거리 실협 송년파티 열려 CN드림 15.12.08.
3455 캐나다 에드먼튼, 10년 만에 그레이 컵 우승 CN드림 15.12.08.
3454 미국 전화사기 다시 극성 “1시간 내로 전기 끊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12.09.
3453 미국 '디디티 세례' 받고, '도둑 기차' 타고 서울 입성 file 코리아위클리.. 15.12.10.
3452 미국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미 동남부 투자환경 보고서 발간 코리아위클리.. 15.12.11.
3451 미국 선교재단 ‘쟈슈아 파운데이션’ 자선 음악회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1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