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한인 단체장 대상 한인회관 매각 공청회에서 한인회 이세원 회장이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광호 기자] 

 

이세원 밴쿠버 한인회장은 12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한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를 취소한다고 10일 오후 2시 알려왔다.

 

이번 공청회는 작년 한인회관을 매수하겠다는 오퍼를 갖고 이에 대한 한인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계획됐다. 하지만 한인회관의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는 노인회 측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존 오퍼가 무효화가 될 예정임에 따라 공청회를 여는 자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9일 한인 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에서 노인회와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협조 하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작년에 들어온 520만 달러 오퍼와 관련해 노인회 이사진의 논의를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시간적으로 매수자가 조건해지로 요청한 노인회의 동의를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취소하게 됐다.

 

한편 지난 9일 단체장 대상 공청회에 참석했던 김봉환 노인회 부회장은 9일이나 10일 중 노인회 이사간 이번 오퍼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고 했으나 11일 오후 1시까지도 아무런 해결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회 이사들간에도 이번 오퍼나 한인회관 매각 건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어 한인회와 노인회이 합의 이전에 노인회 내부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회도 대체적으로 한인회관 매각에는 동의를 한 상태여서 노인회 이사간 이견이 나오는데는 각기 다른 속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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