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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의(身口意)로 업(業)을 짓지 말고 복(福)을 지으세요.”

 

제주 최대 사찰 약천사 주지를 역임한 성원스님이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28일 특별 법문을 가졌다.

 

뉴욕원각사는 이날 백중맞이 49일 지장기도 천도재 5재를 맞아 성원스님을 초청, 불자들을 위한 甘露(감로) 법문의 시간을 마련했다.

 

93년 해인사에서 혜인스님을 은사로 수계득도한 성원스님은 충북 단양 광덕사와 제주 약천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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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문에서 성원스님은 “사람들은 祈福(기복)행위, 즉 복을 비는 것을 잘못된 것으로 아는데 그게 과도하면 문제이지, 절은 복을 빌고 복을 구하는 곳이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첫째로 복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대개가 복이 뭔지 모른다.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익숙해서 모른다. 공기처럼 너무나 많아서 모른다. 복은 시간과 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가 갖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조급성을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법회일에 기도 잘했다고 다음주 받는게 아니다. 복이 어디로 흘러나가고 어디로 모이는지 알아야 한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아무리 권력이 많아도 복많은 사람은 못이긴다. 오직 복을 잡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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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스님은 “몸(身)과 말(口)과 생각(意), 신구의 ‘삼업(三業)’을 잘못하면 업이 쌓인다. 신구의로 업을 짓지말고 복을 지을 수 있는 몸과 말과 생각을 하라. 남이 잘되도록 찬탄하고 가치있는 것으로 복을 지으라”고 강조했다.

 

성원스님은 “한번 쌓으면 절대 줄어들지 않는 복을 쌓는게 부처님 복이다. 처처안락국(處處安樂國), 마음을 내고 머무르는 곳이 곧 극락세계요, 여러분이 미국까지 와서 열심히 사시면 그것이 바로 극락세계다. 모든 삶의 시간시간마다 곳곳마다 한량없는 부처님 복을 누리시고 원각사 불사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시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문후에는 백중 49일 지장기도 5재를 봉행했다. 주지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진양스님 세등스님(워싱턴 연화정사 주지)과 신도들은 정성껏 차려진 영단에 차를 따르고 선망부모와 인연있는 영가들에게 차를 따르고 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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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에서는 천도재 6재가 있는 8월 4일엔 법문시간에 조일환 전 동국대 교수의 위빠사나 강연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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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원각사 백중 49일 기도 천도재 (2019.6.23.)

6월 23일 입재..8월 11일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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