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인회관서 120여명 모여 명절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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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4시 한인회관에서 열린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주최 정기총회 및 설 잔치에서 탬파 민속단이 부채춤을 공연하고 있다. ⓒ 최영백
 

(탬파=코리아위클리) 최영백 기자 =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가 정기총회와 함께 설 잔치를 열었다.

3일 오후 4시 한인회관에서 120여명이 실내를 가득 메운 가운데 시작된 총회는 건축 기금과 한인회 제정 등에 관한 재무보고와 함께 한인사회 발전에 열정을 쏟은 임원들에게 감사패와 상장을 수여하는 순서를 담았다.

국민의례에 이어 환영사에 나선 최 회장은 동포사회의 만수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고, 한인회에 관한 소개와 더불어 재무보고에 나섰다.

최 회장은 올해가 회장 2년 재선 임기 마지막해 임을 상기시키면서 "그동안 역경을 헤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고하고 특히 한인회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에 나섰다. 최 회장은 우선 "예전에 악성 노트에 시달려온 한인회관을 매매하고 모든 빚을 청산했으며,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인회 현금 재산은 8만불이었고, 1년간 건축금 모금으로 2만4471불이 모아졌으며, 이중 2만불을 한인회 자산으로 넘겼다.

최 회장은 “이같은 노력으로 주위의 시선이 개선되고 협조 분위기가 됐다”라며

"무엇보다 플로리다 전체 한인회에 우리의 손으로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마련하는 것이 서부플로리다한인회의 소원"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인회는 힐스버러 선상의 교포플라자 한 공간을 한인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2부는 노래자랑, 공연, 만찬, 경품추첨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탬파 민속단의 ‘여인 나들이’ 공연은 설을 맞이한 동포들에게 민속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이날 노래자랑 대상은 정명엽씨에게 돌아갔다.

한인회는 만찬 뿐 아니라 푸짐한 선물들을 준비해 노래자랑 입상자와 경품권 추첨 당첨자들에게 상품으로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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