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영사관 소녀상 건립 방해에 총력…반대 민원 조장
건립위, “시의원들에 지지 및 격려 메세지 보내달라” 당부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방해하려는 일본측의 집요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건립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에 따르면 일본 총영사관은 브룩헤이븐시가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결의한 직후부터 시의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을 선동해 소녀상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을 내도록 유도해 시의원들을 괴롭히는 일도 서슴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상 건립을 다룬 지역 언론사 웹사이트에 악성 댓글을 올리는 것과 시장 및 시의원들에게 항의성 이메일을 보내는 일에는 일본에 있는 극우 인사들도 나서고 있는 상태다.

 

지난 12일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가 열렸던 ‘넬슨 멀린스 법률회사’에는 일본 총영사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준 것에 항의하는 전화도 걸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브룩헤이븐시의 소녀상 건립 의지는 확고한 편이다. 특별히 제막식은 브룩헤이븐시의 존 언스트 시장이 직접 사회를 맡기도 했다.

 

시 당국이 직접 제막식을 주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지속되는 일본측 방해공작에 일부 시의원이 동요하면서 비문 내용을 수정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게 소녀상 건립위측의 설명이다.

 

한 건립위원은 “지금이야 말로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단결된 힘을 보여줄 때”라며 “브룩헤이븐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소녀상 건립을 찬성하고 지지한다는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건립위원은 “브룩헤이븐 시에서 소녀상 건립과 관련한 민원을 종합 집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반대쪽 의견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의원들이 당혹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시 공식 이메일주소 mayorandcouncil@brookhavenga.gov 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시의원들에게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 시의회가 소녀상 건립을 결정한 것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원의 글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건립위는 29일(목) 오후 6시30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소녀상’이란 주제로 전야제 행사를 갖는다. 또 30일 오전 10시에는 블랙번파크 2에서 공식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야제와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와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작가 부부 등이 참석하며, 애틀랜타 출신 가수 보은이 특별 공연할 예정이다.

 

△문의: 770-309-5438, 기부처: Atlanta Comfort Women Memorial Task Force, c/o GA KAGRO, 5938 Buford Highway, NE Suite 205, Doraville, GA 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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