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캄스탁 동해병기 약속 외면 분노

 

미 버지니아주=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2017년 IHO 동해 병기시민운동에 앞장서는 워싱턴 한인들이 미국의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에 들어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등 한인단체 대표들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바바라 캄스탁 하원의원에 대한 낙선운동(落選運動)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버지니아주에서 사상 처음 공립학교 동해병기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공헌한 VoKA 등 지역 한인들은 “2014년 11월에 있었던 버지니아주 10지역 연방 하원에 초선으로 출마했던 바바라 캄스탁 의원이 연방 하원으로 당선되면 ‘동해 병기’ 결의안을 상정(上程)하겠다는 공약을 문서로 보내와 VoKA를 비롯해 여러 한인 단체가 캄스탁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했지만 당선후 일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피터 김 VoKA 회장은 “캄스탁 의원이 동해병기 결의안을 상정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 한인 단체장들이 지난 3월 29일 캄스탁 의원 입법 책임 담당자(Michael Mansour)와 미팅을 하고 공식적으로 동해병기 결의안을 상정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하지만 캄스탁 의원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이렇다한 답변조차 오늘까지 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Barbara_Comstock_official_photo,_114th_Congress.jpg

바바라 캄스탁 의원 www.en.wikipedia.org

 

 

이들은 캄스탁 의원이 재선을 위해 꼼수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달 20일 지역구 사무실에 일부 단체장과 한인언론을 초청해 정치적 쇼를 했다는 것이다. 당시 캄스탁 의원은 독도가 한국땅이며 일본해는 동해와 병기되야한다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발송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터 김 회장 등은 “캄스탁의원이 한인들의 표가 필요했는지 그동안 자신이 약속했고 한인사회가 요구했던 동해병기 결의안 상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도 안하고 느닷없이 몇몇 한인들을 자기 사무실로 불러 정치적인 쇼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한인들은 이 기사를 봤을 때 캄스탁 의원이 한인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일 수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인들을 기만(欺瞞)하고 속임수를 썼다고 저희는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각해보라. 지난 2012년 3월과 4월에 우리는 백악관 청원운동을 통해 ‘동해 표기’를 해달라고 무려 10만 2,043명의 한인들이 서명을 했다. 재선을 4개월 정도 앞둔 6월 29일에 오바마 대통령은 국무부를 통해 ‘일본해’ 단독 표기를 인정하는 것이 미국의 오랜 정책이라고 단 한마디로 거절했다. 그런데 대통령 임기가 2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일개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이 민주당적의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낸다고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표를 얻기 위해 이러한 쇼를 한다는 것은 우리 한인 모두를 모독(冒瀆)하는 것이다. 우리 한인들을 우습게 보고 표를 얻기 위해 공약을 하고 그 약속도 지키지 않고 또다시 한인들을 농락(籠絡) 하려 하는 이러한 정치인을 우리가 또다시 표를 던져줄 것인가?”

 

피터 김 회장은 “한인사회를 우롱하는 정치인은 낙선시켜야 한다. 한인 정치력 신장은 몇몇 한인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한인 정치인들이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만 추구한다면 한인의 정치력은 없는 것이다. 그보다 정치인들이 한인들의 표심을 두려워 할 때 비로소 한인의 정치력이 발휘되는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는 “우리 한인들의 정치력은 2104년 3월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 될 때 가장 고조 되어 있었다. 그 추운 날씨에 수백명의 우리 어르신들이 주의회를 5, 6차례 방문하는걸 목격한 정치인들은 일본 정부보다도 성난 한인들의 단결된 표심이 더 무서웠던 것이다. 그래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한인단체장들은 캄스탁 의원의 행보가 한인들의 정치력을 우습게 보기때문이라면서 이를 바로 잡기위해 오는 8일 중간선거에서 캄스탁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의 루앤 베넷 의원에게 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인들을 무시 한다면 대가를 치루도록 해서 모든 정치인들이 한인사회를 두려워하도록 해야만 한다. 그들이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그러한 정치인들을 우리는 지원해야만 한다”면서 “이미 많은 한인들과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버지니아 10지역의 모든 한인들이 바바라 캄스탁 의원을 낙선 시키고 루앤 베넷 후보를 연방 하원에 당선(當選)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110316 피터김 등 바바라캄스탁낙선운동.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美버지니아한인들 풀뿌리운동으로 日에 9전9승” 동해백서 기자회견 (2014.12.11.)

미 50개주 최초로 ‘동해백서위원회’를 구성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3991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0 미국 “北, 핵전략 바꿀 가능성 농후하다” file 뉴스앤포스트 18.05.25.
949 미국 마이애미지역 한인회, '한인 한마당' 행사 코리아위클리.. 18.05.25.
948 미국 美포트리 위안부기림비 제막식 file 뉴스로_USA 18.05.27.
947 캐나다 5.18민주화운동 제38주년 기념식 토론토서 열려 CN드림 18.05.29.
946 캐나다 캘거리 한인산악회 시산제 행사 가져 CN드림 18.05.29.
945 캐나다 캐나다 최초 다문화 어머니날 행사 열려 CN드림 18.05.29.
944 캐나다 버나비 소방서 한인 양로원 위해 2만 달러 기부 밴쿠버중앙일.. 18.05.29.
943 캐나다 Vancouver Kpop Con 성황리 개최 밴쿠버중앙일.. 18.05.29.
942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논의에서 나타난 오류에 대하여 file Jaeyulshin 18.05.30.
941 미국 뉴욕 ‘갤러리 코리아’ 전시 작가 공모 file 뉴스로_USA 18.05.31.
940 미국 올랜도한인회 교회대항 볼링대회 코리아위클리.. 18.05.31.
939 미국 폭풍 위협도 제친‘마이애미 한마당’ 코리아위클리.. 18.05.31.
938 미국 뉴욕원각사 정우스님 특별법문 file 뉴스로_USA 18.06.01.
937 미국 美UCLA 학생들 ‘위안부 할머니’들에 편지 감동 file 뉴스로_USA 18.06.01.
936 미국 소녀상 건립 1주년 ‘나비공원’ 공사중 file 뉴스앤포스트 18.06.02.
935 미국 달라스 5.18 기념식 “역사의 가치 앞에 이념논쟁 설 곳 없다” KoreaTimesTexas 18.06.02.
934 미국 통일 골든벨, 뛰어난 실력 ‘과시’ KoreaTimesTexas 18.06.02.
933 미국 달라스 무역관, ‘글로벌 지역 전문가’ 모집 KoreaTimesTexas 18.06.02.
932 미국 여성 아카데미, 두달만에 ‘회원수 2배’ 껑충 KoreaTimesTexas 18.06.02.
931 미국 한나김 달라스 방문, DFW 국립묘지 참배 KoreaTimesTexas 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