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주요 한인단체 수장 교체, ‘동포사회 화합’ 및 ‘실질적 혜택’ 강조 … 2018년에 거는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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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북텍사스 동포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교체되는 한 해였다. 달라스 한국여성회가 이송영 회장을 리더로 맞이했고, 달라스 한인체육회는 황철현 회장을 맞이하며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 종합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올해 8월 이승호 회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한인 상공인 권익신장이라는 목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트워스 한국여성회는 제니 그럽스 회장에서 조이스 황 회장으로 리더십이 옮겨가면서 희망찬 2018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신임 단체장들이 2018년 무술년 한 해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이들의 각오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 달라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 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달라스 한국여성회의 새로운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역대 여성회 회장들이 쌓아 놓은 위상과 업적이 크고, 특히 강석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서 이제 달라스 한인들도 여성회가 봉사하는 단체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성회의 가장 큰 행사는 입양아 한국 방문을 위한 장학 기금 마련 행사와 연말 무숙자를 위한 행사로, 이를 위해 골프대회,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달라스 한국학교 지원, 미주 체전 지원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간 힘은 들었지만, 뿌듯하고 보람된 일도 많았습니다. 정말 여성회 임원진 이하 회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수고 많이 했고, 그로인해 감히 하기 어려운 여러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시간과 성심껏 힘을 합쳐 임해주신 회원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현재의 여성회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주체들입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힘을 합쳐 좋은 단체가 되기를 바라며, 회원 모두가 항상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여성회는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더욱 내실을 다지는 여성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물론 여성회 고유의 행사들은 계속 진행하지만, 이에 더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세미나 등의 여러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회원들이 보다 깊이 교제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며 한인여성들의 참여도 격려하고자 합니다.

그간 여성회 활동들은 달라스 한인동포들의 참여와 격려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던 일들입니다. 동포들의 큰 동참으로 여러 행사를 치러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달라스 한국여성회는 꾸준히 할 일을 할 것이며, 동포들의 따듯한 참여와 격려가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달라스 한인체육회 황철현 회장 = 2018년 새해에는 달라스 모든 동포 분들의 건강하심과 새롭고 활기 넘치는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달라스 한인 체육회에서는 특별히 2017년도에는 동포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달라스 이민역사 속에 길이 기억에 남을 제19회 전미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달라스 한인체육회 역사상 첫 미주체전 종합우승의 기쁨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이 위상을 이어 제16대 체육회가 새롭게 출범 하였습니다. 이제 각 종목 체육단체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모든 동포 분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체육회가 되어서 일부 체육 특정인들을 위한 협회가 아닌 1세와 2세 그리고 3세까지도 다함께 모든 달라스 동포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발전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밝아오는 무술년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의 행복과 하시는 사업위에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포트워스 한국여성회 조이스 황 회장 =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 짓고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가 위축되고 고용불안이 있지만, 생활 속의 지혜를 활용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한다면 2018년 무술년에도 행복한 일들만이 가득한 한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땀 흘려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올해야말로 그 어느 해보다 더 따뜻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포트워스-태런카운티 한인 여성회는 여성들이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에서 동등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희 여성회는 그동안 얻은 값진 경험과 귀한 성과를 토대로 서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아픔을 다독여 주는 그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목표하셨던 것들을 원하셨던 것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치해서 환한 웃음을 터뜨리시길 진심으로 응원 드립니다.

 

◎ 달라스 한인상공회 이승호 회장 = 제28대 달라스 한인상공회장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선배님들과 회원님들의 존귀한 뜻을 겸허하고 기쁘게 받아들여 앞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 선대 회장님들처럼 달라스 상공회의 발전을 위해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네 가지의 큰 목표를 갖고 2018년 한해를 보낼 계획입니다. 첫째,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소통을 통한 회원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한인상권 네트워크를 구성해 캐롤튼과 달라스에 형성돼 있는 각각의 한인타운이 상호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주류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한인 상공인들을 결집시켜, 서로 토론하고 결집력을 모아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인터뷰 정리 =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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