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예비선거 앞두고 각당 후보들 캠페인 몰입
 

gwenron.jpg
▲ 이달 28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양당 주지사 후보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의 그웬 그래함(왼쪽)과 공화당의 론 드산티스(오른쪽)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각당 후보를 뽑기 위해 28일 치러질 플로리다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FAU)이 7월 20-21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그웬 그래함(Gwen Graham) 전 연방하원의원과 공화당의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현 연방하원의윈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여성 후보인 그래함은 필립 르바인 마이애미비치 시장을 20%대 16%로 앞서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르바인 후보가 그래함 후보를 1% 앞선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이다. 또 민주당 후보 그룹에 뒤늦게 뛰어들어 엄청난 선거자금을 풀고 있는 억만장자 제프 그린이 14%로 두 후보를 바짝 쫓고 있다. 윈터파크 비즈니스맨 크리스 킹은 9%, 앤드류 길럼 탤러해시 시장은 7%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드산티스 의원이 애담 풋남 현 농림부 장관을 36%대 27%로 9% 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는 5월 여론조사에서 1% 리드한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도약이다. 애담 풋남 후보는 캠페인 초기만 해도 공화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후보 발표 이후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빼앗기고 있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양당 유권자의 30%정도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 전문가들은 8월 한 달 동안 후보들의 캠페인이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전화플랫폼(IVR)을 통한 온라인 샘플로 이뤄진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민주당 ±5.9 %, 공화당 ±6.0%이다.

한편 올해 예비선거 최대 관심사인 연방상원 후보 지지 부문에서는 공화당의 릭 스캇(Rick Scott) 현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빌 넬슨(Bill Nelson)을 44%대 40%로 앞서고 있다.

유권자 최대 관심은 이민과 헬스케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 사안을 묻는 조사에서는 이민(29%)과 헬스케어(26%)가 여전히 상위를 차지했고, 경제(13 %) , 총기 정책(10 %) 등이 뒤를 이었다.

당파별 주요 사안을 보면 민주당은 헬스케어(34%)에 지대한 관심을 표한 반면, 공화당은 이민문제(43%)를 단연 최대 이슈로 꼽혔다.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서는 헬스케어(24%), 이민(23%) 순으로 나왔다.

최근 플로리다주 해안이 독소 이끼에 의한 오염으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반응은 '매우 관심있다' 53%, '관심있다' 33%로 나왔다.

응답자 10명중 6명은 러시아가 올해 선거를 방해하려 할 것으로 보았으며, 39%가 '매우 관심있다' , 24%가 '관심있다'로 표했다.

유권자 관심 사안 조사의 오차범위는 ±3.4%이다. 여론조사 총 응답자 800명을 소속당으로 구분할 경우 민주당 유권자 35%, 공화당 유권자는 33%, 그리고 무소속 32%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55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4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3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2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1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50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49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8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7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6 미국 미국 국제 학교, 교사들에게 190억 동의 급여와 보험금 지급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5 미국 온실가스에 갇힌 지구 …지난해도 이산화탄소 증가폭 껑충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4 미국 3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부채를 줄이도록 제안됨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3 미국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체서 분리… 우주궤도 진입(종합) 라이프프라자 24.04.08.
3242 미국 구글 AI 검색, 유료화 검토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4.
3241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틱톡 매각에 관해 전화통화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3.
3240 미국 트럼프 자산 하루 만에 10억 달러 감소 라이프프라자 24.04.02.
3239 미국 미국 하원,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보조원 사용하는 것 금지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8 미국 미국 전기차 회사 파산위기, 고객들 자동차 주문 대량 취소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7 미국 디샌티스, 13세 이하 아동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법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236 미국 "플로리다 새 법, 중국 출신 유학생 차별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