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뉴욕 제임스 김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투(Me 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8)이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1심에서 종신형이나 다름없는 23년형을 선고 받았다. sky news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전 세계적 ‘미투(Me 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8·사진)이 1심에서 종신형이나 다름없는 23년형을 선고 받았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와인스타인의 형량을 이같이 확정했다. 와인스타인은 현재 법정 구속된 상태다. 검찰이 구형한 29년형보다는 다소 낮은 형량이지만 와인스타인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형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판사 선고에 앞서 배심원들은 와인스타인에게 1급 성폭행, 3급 강간 등 총 3개 범죄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다만 종신형이 가능한 ‘약탈적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

 

이번 판결은 TV 프로덕션 보조원 미리엄 헤일리, 배우 지망생 제시카 만 등 여성 2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헤일리는 2006년 와인스타인이 자신의 맨해튼 아파트에서 강제로 오럴섹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만은 2013년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와인스타인이 자신을 강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면서 무죄를 주장해온 와인스타인 측은 항소 방침을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2017년 10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30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폭행·성추행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55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4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3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2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1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50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49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8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7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6 미국 미국 국제 학교, 교사들에게 190억 동의 급여와 보험금 지급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5 미국 온실가스에 갇힌 지구 …지난해도 이산화탄소 증가폭 껑충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4 미국 3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부채를 줄이도록 제안됨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3 미국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체서 분리… 우주궤도 진입(종합) 라이프프라자 24.04.08.
3242 미국 구글 AI 검색, 유료화 검토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4.
3241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틱톡 매각에 관해 전화통화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3.
3240 미국 트럼프 자산 하루 만에 10억 달러 감소 라이프프라자 24.04.02.
3239 미국 미국 하원,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보조원 사용하는 것 금지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8 미국 미국 전기차 회사 파산위기, 고객들 자동차 주문 대량 취소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7 미국 디샌티스, 13세 이하 아동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법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236 미국 "플로리다 새 법, 중국 출신 유학생 차별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