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현재 마이애미 3개 카운티만 750명, 메트로 올랜도 131명, 탬파 베이 1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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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식당 실내 영업 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올랜도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통행 검사소 인근이 적막함에 잠겨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00명대를 넘어섰다.

주 보건부(FDH)는 24일 오전 11시 현재 확진자수를 141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18명이다. 또 67개 카운티중 46개 카운티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태이다.

특히 사우스플로리다 지역 세 카운티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숫자별로는 마이애미-데이드 338명, 브라워드 311명 그리고 팜비치 101명 순으로, 전체 750명이다.

메트로 올랜도의 경우 오렌지 카운티가 5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오시올라 26명, 세미놀 23명, 레이크 14명으로 전체 113명이다. 볼루시아(데이토나 지역) 18명까지 포함하면 131명에 이른다.

탬파베이 지역은 힐스보로 91명, 피넬라스 45명, 포크 13명, 헤르난도 5명으로 154명이다. 바로 아래 마나티 카운티 16명까지 포함할 경우 170명이다.

앞으로 주정부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점차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 비즈니스 휴업 등 행정명령 내려

한편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20일 4건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행정명령은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을 제외한 식당 서비스 금지, 비응급 의료 절차와 수술 금지, 플로리다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는 마이애미 지역 대부분의 사업장 휴업, 그리고 지방정부들의 전화나 비디오 컨퍼런스 회합 허락 등이다.

드샌티스는 일부 술집 및 식당들이 초기 권고인 실내 50% 수용 제한을 가볍게 여김에 따라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식당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알코올을 배달할 수 있게 했다.

드샌티스는 확진자가 많은 뉴욕과 뉴저지주에 다녀온 주민들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며, 타주에서 취하고 있는 보다 강력한 조치(자택 대기령 등)를 사용하기 보다는 지방정부의 협조를 먼저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레스토랑 협회(NRA)는 식당 직원 고용 명목으로 1450억 달러에 달하는 업계 복구 기금을 연방정부에 요청중이다.

플로리다 레스토랑 및 숙박 협회(Florida Restaurant and Lodging Association)CEO인 캐롤 도버는 주 전역의 회원 식당 매출이 50%∼75% 정도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에서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심화중이다. 23일 현재 175개 주립공원이 모두 폐쇄됐다. 또 점차 더 많은 비치들이 일반인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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