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주하원 5명, 연방하원 2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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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롱우드시 한 투표소 입구에 선출직 후보들의 홍보판이 널려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선거조사위원회(Election Canvassing Commission)가 지난 11월 3일 대선 주 유권자들의 대통령 및 기타 공직에 대한 투표 결과를 20일 공식 인증했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를 비롯한 지미 패트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애슐리 무디스 법무장관 등 3명의 국무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한 최종 인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주 법에 따라 매 대선 후 2주 후에 만나 결과를 검증해야 한다.

2018년에 주지사 선거, 미 상원의원 선거, 농무위원 선거 등이 모두 장시간의 재검표와 몇 차례의 법정 도전을 거쳤던 것과는 달리 올해 선거 결과는 비교적 평탄하게 나왔다.

공화당의 일레아나 가르시아와 현 민주당 호세 하비에르 로드리게스의 상원 37구역만이 재검표를 유발할 만큼 접전을 벌였고, 가르시아는 지난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행사된 21만5600명 이상의 투표에서 로드리게스를 21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플로리다 선거는 현재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세가 더욱 확장된 결과를 낳았다. 공화당은 주 하원의원 의석을 5개 더했을 뿐만 아니라 연방하원 2석도 추가했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을 3.3%차로 이겼다.

참고로 6년 임기의 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 2명은 모두 공화당원이다. 연방하원의원은 27석중 공화당은 14석이었으나 올해 대선에서 5석을 더하여 19석이 되었다. 주 상원의원 40석 중 공화당이 24석, 주 하원의원 120석 중 83석(올해 대선 결과 포함)을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전국 선거 결과 바이든에 뒤진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사기를 주장하며 자신의 패배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 선거인단 확정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대선 불복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자, 대통령 권한을 끌어모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틀 트럼프'로 불리울 정도로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였던 드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에게 패한 펜실베이니아주 등지의 주 의회가 투표결과를 승인하지 않는 대신, 선거인단을 선출해 트럼프 대통령을 승자로 지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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