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보다 성능 100배 뛰어나... "인류를 위한 성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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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의 공식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포스터. <위키피디어 퍼블릭도메인 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우주의 기원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발사에 성공했다.

미 동부시간 25일 오전 7시 20분 프랑스령 기아나의 우주센터에서 나사의 ‘제임스웹(JWST)’ 우주망원경이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나사와 유럽우주기구(ESA)는 공동으로 발사 장면을 웹으로 생중계하며 역사적인 우주망원경 발사 소식을 전 세계에 전했다.

이번에 쏘아올린 제임스웹은 우주망원경 ‘허블’ 망원경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지 우주나 은하, 별의 사진의 대부분은 허블망원경에 의해 쵤영됐다. 제임스웹은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웹은 적외선 관측을 통해 최대 135억 광년 떨어진 곳까지 내다볼 수 있어 행성이나 은하계가 만들어진 기원을 밝힐 것으로 기대 된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제임스웹 망원경은 “우주와 지구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할 타임머신”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우주국의 요제프 아쉬바허 소장은 제임스웹 발사 성공은 “인류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지난 30년 간 제임스웹 개발에 무려 90억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우주국을 포함한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우주망원경 이름은 지난 1960년대 나사의 아폴로 프로그램을 진행시킨 나사의 2대 국장의 이름을 따서 제임스웹이라고 지었다.

우주로 발사된 제임스웹이 거치게 되는 경로에 대해서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

제임스웹은 발사된 지 27분 만에 아리안5호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후 약 한 달간 지구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공전 궤도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접혀 있는 망원경 부품을 펼쳐서 고정해야 한다. 나사 측은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운용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6개월간 시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10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임스웹은 금빛 반사 거울 18개로 이뤄진 주경으로, 반사 거울을 연결한 모양이 마치 벌집 형태와 같다. 주경의 전체 지름 6.5m에 달한다. 제임스웹은 빛의 영역 가운데 적외선을 주로 포착해서 은하의 생성 과정과 생물체 또는 외계 행성의 흔적을 찾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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