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관, 의사, 교사 등에 다운페이, 클로징 비용 등 장기 무이자 대출

 

 

1st.jpg
▲ 플로리다지역 50개 분야 직종자의 첫 주택 구입을 돕는 '홈타운 히어로즈 주택 프로그램'이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코리아위클리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3일 50개 분야 필수 전문직 종사자들이 첫 주택을 구매할 경우 다운 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홈타운 히어로즈 주택 프로그램'으로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1억 달러의 주정부 예산이 투여되는 이 프로그램의 혜택 대상자는 경찰, 소방관, 의사, 간호사, 교사 등 필수 직종 종사자들이다. 약 1천개의 대출업체가 이 프로그램에 가담하게 된다.

드샌티스는 지역 미디어들과의 인터뷰에서 "주정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을 쏟아왔다.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바로 그 대상자들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드샌티스의 발표에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 프로그램에 소요될 재정이 저소득 세입자들을 돕기 위한 아파트 건축 예산에서 끌어올 것이란 비판이다.

"저임금 노동자 외면, 혜택 필요없는 의사 포함하다니"

올랜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안나 에스카마니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 프로그램은 모범사례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느낌을 준다"라고 꼬집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오른 집세 때문에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작 그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해당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택정의연맹(FHJA)의 회원인 에스카마니 의원의 여동생은 지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음식점 서버들, 농장 노동자, 건설 노동자, 식료품점 점원들과 같은 "고군분투하는" 직업들이 목록에 없다는 것에 낙담했다"라면서 "혜택이 필요없는 의사들까지 포함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홈타운 히어로즈 주택 프로그램에 들기 위해서는 대출 담당자 선정, 최소 크레딧 점수 640점, 자격 있는 직업 중 하나에 대한 인증서 등을 제공하고, 해당 지역의 소득 한도를 충족해야 한다. 가령 오렌지 카운티 주민의 경우 가계 소득이 12만4350 달러, 브라워드 13만6050달러, 팜비치 13만800달러, 마이애미 데이드 14만6250 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적격 대출자는 30년간 무이자대출 형태로 최초 주택담보대출 금액의 최대 5%(최대 2만5000달러)까지 다운 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을 지원 받는다. 이 지원금에는 30년 동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직업군을 대략 살펴보면, 의사, 마취과 의사, 치과의사 및 수의사, 경찰 등 법 집행관, 교정관, 보호관찰관, 911 종사자. 소년원 관리관, 소방관, 구급대원 및 응급 의료 기술자, 교사, 학교 심리학자, 탁아소 강사, 등록 간호사, 면허 소지 실무 간호사, 가정 보건 보조원, 마사지 치료사 등이다.

플로리다로 근무지를 옮겨오는 현역 군인들, 사망한 퇴역 군인들의 생존 배우자들 또한 지원 자격자들이다. 퇴역 군인들은 첫 구매와 상관없이 자격이 주어진다.

대출금은 구매자가 집을 팔거나, 재금융하거나, 임대할 경우 전액 상환해야 한다.

자격 요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 www.floridahousing.org/hometownheroes을 참조하면 된다.
  • |
  1. 1st.jpg (File Size:43.3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55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4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3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2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1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50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49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8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7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6 미국 미국 국제 학교, 교사들에게 190억 동의 급여와 보험금 지급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5 미국 온실가스에 갇힌 지구 …지난해도 이산화탄소 증가폭 껑충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4 미국 3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부채를 줄이도록 제안됨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3 미국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체서 분리… 우주궤도 진입(종합) 라이프프라자 24.04.08.
3242 미국 구글 AI 검색, 유료화 검토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4.
3241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틱톡 매각에 관해 전화통화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3.
3240 미국 트럼프 자산 하루 만에 10억 달러 감소 라이프프라자 24.04.02.
3239 미국 미국 하원,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보조원 사용하는 것 금지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8 미국 미국 전기차 회사 파산위기, 고객들 자동차 주문 대량 취소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7 미국 디샌티스, 13세 이하 아동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법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236 미국 "플로리다 새 법, 중국 출신 유학생 차별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