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 총기 88%는 '장전중'... 발각시 벌금 1만5천 달러에 '프리체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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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총기 소지 금지 사인.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교통안전청(TSA)이 최근 발표에서 12월 16일 현재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한 총기가 6300정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2021년도에 비해서 늘어난 것이다. 1년 전 적발 건수는 약 5800건으로 8.6%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공항 총기 적발 건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교통안전청 설명에 따르면 적발된 총기 가운데 88%는 장전까지 되어 있는 상태였다.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가 적발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 2010년 약 1100건에서 2014년에는 2천 건을 넘었다. 2016년에는 3천 건, 2018년에는 4천 건을 넘어섰다.

총기 적발 건수는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자가 감소하면서 줄었. 하지만, 2021년에 바로 5천 건을 넘기면서 다시 급격히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6천 건까지도 넘어선 것이다.

기내용 가방에 총기를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총기 은닉 소지 면허(concealed carry weapons permits)'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허용되지 않는다.

비행기 탑승시 총기 휴대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체크인 수속을 마친 화물에 총기를 넣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 경우에도 당국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또 총기를 장전하지 않고 잠금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 등 안전 규칙을 따라야 한다.

최근 당국은 벌금 최고액을 높이는 등 총기 소지에 따른 처벌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최고 벌금이 1만3910달러였지만, 최근엔 1만 4950달러로 벌금이 올랐다.

교통안전청은 각 사안에 따라서 벌금 액수를 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벌금 부과 외에도 적용되는 게 있는데, 바로 '프리체크' 이용이 최소 5년 동안 금지된다. 프리체크는 미리 검사했다는 의미로, 교통안전청에 개인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은 미국 국적 승객에 한해 공항 보안 검색과 소지품 검사를 간소화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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