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졸업률 82.3%... 아시안 학생 93.2%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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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교육부 웹사이트가 고교 졸업률이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홍보를 하고 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 지역의 고교 졸업률이 14년래 최고치에 달했다.

주 교육부는 2017학년도 플로리다 주의 고등학교 평균 졸업률이 2004년 이래 최고치인 82.3%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고교 과정을 4년내에 마친 학생 수를 집계한 것이다. 플로리다 고교 졸업률은 2007년에는 6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오렌지, 세미놀, 레이크, 오시올라, 볼루시아 카운티를 포함하는 중앙플로리다 지역의 고교 졸업률은 레이크 카운티를 제외하고는 전년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학군 규모가 비교적 작고 중산층 주거지가 넓게 분포한 세미놀 카운티는 졸업률이 88.6%를 기록해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오렌지 카운티 84.7%가 뒤를 이었다.

세미놀 카운티는 2008학년도에 졸업률 92%를 기록해 플로리다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전년 81.3%에서 4% 이상이 올라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릭 스캇 주지사를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은 주 교육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분석했으나, 일각에서는 고교 졸업률이 전국에서 여전히 하위 수준이라고 꼬집는다. 2016학년도 전국 고교 평균 졸업률이 84%일 당시 플로리다주는 80.7%로 전체 37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주정부측은 주마다 졸업 기준이 다르고, 플로리다는 일부 주들에 비해 졸업 요건이 까다로울 수 있음을 들며 전국 비교에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교육부는 십수년전부터 고교 졸업률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불리한 교육 환경을 안고 있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졸업률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괄목할 만한 사항이다.

한편 주 인종별로 졸업률을 살필 경우 아시안 그룹이 93.2%로 가장 높았고, 백인 86.2%, 히스패닉 81.3% 그리고 흑인 74.8% 순이었다. 또 여학생 졸업률은 86%로 남학생78.6%에 비해 훨씬 높았다.

2017년에 플로리다에서 가장 높은 졸업률은 게인스빌시 서쪽으로 인구가 2만명도 채 되지 않는 길크리스트 카운티 93.4%가 차지했고, 잭슨빌 인근 세인트 존스와 나소 카운티가 각각 90.8%로 두번째 높은 비율을 보였다.

탬파베이의 경우 힐스버러 82.9%, 파이넬러스82.9%, 헤르난도 82.6%, 패스코 81.4% 등 4개 카운티가 일제히 80%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졸업률을 나타냈다.

졸업에 실패한 학생들 중 고교 재학생은 1만8792명, 정식학위(디플로마) 대신 수료증 취득자 5811명이며, 이밖에 특수학교 학위 5811명, GED(검정고시)학위 720명 등으로 집계됐다. 고교 중퇴는 전체 4%인 814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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