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이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없다면, 모든 유형의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보건당국 “로메인 상추 먹지 마라”

 

마켓에서 사지도 말고 식당에서 먹지도 말 것

장출혈성 대장균 중독 증세 … 16개주 최소 61명 감염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잘라 파는 것이든, 통째로 파는 것이든, 어떤 형태이든 상관없다.

미 보건당국이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없다면, 모든 유형의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금) “로메인 상추를 먹은 후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E.Coli) 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늘고 있다”며 모든 유형의 로메인 상추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16일(월) 미리 썰어놓은 로메인 상추 포장제품에 대한 경고령을 내린 지 불과 수일만에 ‘모든 유형의 로메인’으로 확대됐다.

 

문제가 된 로메인 상추는 애리조나주 남동부 유마지역에서 재배된 것. 정확한 상품명과 생산업체, 공급업체, 유통업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는 2~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구토, 피 섞인 설사 등을 유발한다.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16개주에서 최소 61명이 로메인 상추 섭취후 이콜라이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31명은 증세가 심각하고 5명은 급성 신부전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는 2~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구토, 피 섞인 설사 등을 유발한다.

 

보건당국은 마켓에서든 식당에서든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없다면 로메인 상추를 사지도 말고 먹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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