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인들 이민자에 인종차별 텃세

아시안이민자 히스패닉여성에 행패도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gmail.com

 

 

이민자들이 많은 뉴욕 일원에서 주류 백인들이 아시안과 무슬림 등 소수계와 이슬람 신자들에게 인종차별과 적대감을 드러내는 사건들이 빈발(頻發)하고 있다.

 

12일 뉴스위크는 브루클린에서 스태튼아일랜드로 가는 MTA버스에서 백인 여성이 무슬림 여성에게 욕설(辱說)을 퍼붓고 위협적인 발언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목격자가 유투브에 올린 31초 분량 동영상에 따르면 히잡을 쓴 한 여성이 사람이 많은 버스에서 실수로 정차버튼을 누르자 한 승객이 “문에서 좀 떨어져라”고 말했다. 그러자 창가쪽에 앉아 있던 백인 여성이 갑자기 욕설을 퍼부으며 “이 나라에서 당장 꺼져라. 연방이민단속국(ICE)이 널 잡으러 올 거다”라고 협박성 폭언을 가했다.

 

 

인종차별동영상 버스 무슬림.jpg

<유투브 캡처>

 

 

이 백인 여성은 휴대폰 카메라를 향해 "난 애슐리라고 하는데 지금 동영상에 찍히고 있다. 아무 권리도 없는 무슬림 여자랑 싸우고 있다“고 마치 중계하듯 말했다. 이 여성은 ”미국시민도 아니면서 영어도 못한다” 조롱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엔 뉴저지주 라클랜드 카운티에서 한 백인 여성이 버스에서 승객에게 욕설을 하고 이를 촬영하는 사람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여성은 “너희들 이민자들이 이제 지겨워 죽겠다. 나는 미 헌법수정 제1항에 따라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 나라에서 당장 꺼져라.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쳐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7일에는 맨해튼 전철 안에서 백인 남성이 한인 여성에게 “너희는 가짜다. 당장 내 나라에서 꺼져라”고 욕설을 하고 머리에 침을 뱉고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최근엔 소수계가 다른 소수계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횡포를 부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첼시 소리아노라는 퀸즈 주민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Q32버스를 탑승한 한 아시안 노인이 앉아 있는 히스패닉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며 인종차별 언행을 내뱉었다.

 

보행기를 휴대한 이 노인은 좌석에 앉아 있던 흑인 할머니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호통을 쳤다. 이어 “아시안은 세금도 너희들보다 많이 낸다” “아시안은 우월하다”며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

 

소리아노는 주변 승객들이 이 노인에게 다른 앞자리에 앉으라며 말렸지만 그는 굳이 그 자리에 앉아야겠다며 고집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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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타코벨 한인고객 인종차별 조롱 (2018.2.22.)

영수증에'칭크'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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