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식 교수, BBC 월드뉴스 인터뷰서 주장

 

“미국은 북한과 경제동맹을 맺어야 한다. 한미 안보동맹과 북미 경제동맹은 병존할 수 있다.”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16일(금) BBC 월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국과 서방세계와 경제동맹을 맺고 싶어한다”며 “한편 안보 면에서는 다자간 불가침을 보장하는 평화조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BBC 월드뉴스 방송 바로보기 >> https://www.facebook.com/dr.han.s.park/videos/372275773241445/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대해 박 교수는 “어디에서 열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다자간 불가침 조약을 맺고, 미국과 경제협력을 주내용으로 하는 정상회담을 갖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자’에는 중국, 러시아, 일본이 포함된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앞서 몇 일전 박 교수는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그리 실질적인 결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는 태도를 100% 바꿔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내용도 매우 생산적일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박 교수는 뉴스앤포스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도 무산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고 말한 뒤 “그런데 트럼프는 (자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경제 실리를 추구할 거라는 생각이 굳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낙관적인 이유에 대해 “한국에는 북한과 정상적인 관계회복을 원하는 진보정권이 들어서 있다. 미국이 안보 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제에 주안점을 둔다면 북미정상회담에서 의외로 큰 성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남한과는 안보동맹 관계를 갖고, 북한과는 경제동맹 관계를 갖는 것이 분명히 가능하고 한반도 주변의 이해관계국들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 개최장소와 관련해 박 교수는 북한에 유일한 서구와 연결된 곳이 스웨덴인 만큼 스웨덴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하지만 상징성이 높은 판문점이나 평양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영토를 방문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
  1. 20180316_BBC.png (File Size:359.1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95 미국 <북텍사스 건설 붐 후유증> 프리스코 웨이드 파크 “이 웅덩이는 어떻게 하나” 뉴스코리아 18.03.25.
1194 미국 텍사스연방항소법원, 불체자 보호도시 금지법 ‘합법’ 판결 뉴스코리아 18.03.25.
1193 미국 “소포 폭탄 공격 24세 남성 용의자 자폭 사망” 뉴스코리아 18.03.25.
1192 미국 플로리다 멕시코만 바닥에서 7천년 된 유골 발견 코리아위클리.. 18.03.23.
1191 미국 탬파 라우리 파크, 생태 관광 위한 보트 라이드 신설 코리아위클리.. 18.03.23.
1190 미국 메인주 한 식당서 선불 요구했다 도리어 사과 코리아위클리.. 18.03.23.
1189 미국 마이애미 육교 붕괴로 6명 사망 코리아위클리.. 18.03.23.
1188 미국 美남가주 ‘몬스터폭우’ 내습 뉴스로_USA 18.03.23.
1187 미국 美북동부 봄꽃대신 눈폭탄 file 뉴스로_USA 18.03.23.
1186 미국 미국서 또 학교총격 file 뉴스로_USA 18.03.22.
1185 미국 뉴욕한인타운 고교 무장경관 배치요구 file 뉴스로_USA 18.03.22.
1184 미국 매케인, ‘푸틴축하’ 트럼프 비난 뉴스로_USA 18.03.22.
1183 미국 텍사스 ‘소포 폭탄 공포’…6번째 폭탄 발견 KoreaTimesTexas 18.03.21.
1182 미국 취업 영주권 심사·노동허가 ‘2배 이상 지연’ KoreaTimesTexas 18.03.21.
1181 미국 뉴욕에 또 겨울폭풍 오나 file 뉴스로_USA 18.03.20.
1180 미국 뉴욕 보행중 문자메시지 처벌될까 뉴스로_USA 18.03.20.
» 미국 “미국은 북한과 경제동맹 맺어야” file 뉴스앤포스트 18.03.19.
1178 미국 시몬천 박사 "북핵문제, 강대국 입장 아닌 한국 입장에서 접근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18.03.18.
1177 미국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 획기적 총기 규제법 서명 코리아위클리.. 18.03.16.
1176 미국 플로리다 주의회, 차기 예산 887억달러 통과 코리아위클리.. 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