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투루스 변종, 신규 코로나 감염 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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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주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아형 변종이 퍼지고 있다. 이 변종의 주요 증상은 결막염인게 특징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변종을 추적하는 감시 회사인 헬릭스(Helix)는 플로리다에서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5%를 차지하는 XBB.1.16으로 알려진 변종을 발견했다.

'아크투루스'로도 불리는 이 변종은 다른 아종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편이다. 의사들은 환자의 눈의 충혈과 가려움증의 증가를 이 변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일단 보건 전문가들은 결막염이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유일한 증상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며, 알레르기 시즌이 다가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코로나와 관련한 기침 및 감기 증상과 함께, 아이들이 "이전의 코로나 대유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끈적끈적한 분비물과 더불어 가려움을 동반한 결막염"을 앓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결막염은 눈의 흰자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이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분비물이 나오고, 분비물의 색이 붉거나 분홍으로 변할 수 있다.

아크투루스는 1월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신규 코로나19 사례의 대부분을 촉발시켰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감시가 필요한 변종'으로 규정했다.

플로리다는 미국에서 아크투루스가 확산되고 있는 7개 주 중 하나이다.

CDC 추정치에 따르면 아크투루스는 4월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규 감염의 9.6%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전주의 6%, 2주 전의 3%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이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아크투루스의 비율이 앞으로 몇 주 안에 플로리다와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증가하고,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변종으로 다음 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례들은 심각한 질병, 입원 또는 사망의 증가의 우려를 낳지는 않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월 7일 한 주 동안 7382건만 보고됐는데, 이는 2월 초의 1만7329건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플로리다에서는 750만 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회 백신 접종자는 1600만 명이다.

지난 주 CDC는 65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두번째 '개량 mRNA 부스터샷(bivalent mRNA booster)'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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