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는 수입의 70% 안으로, 오래된 카드는 유지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차압으로 집을 잃고 신용도 바닥으로 떨어진 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신용을 다시 회복하고 삶을 되도록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이애미선센티널> 상담 코너에서 부동산 관련 답변을 하고 있는 게리 싱어 변호사의 충고를 들어보자.

 

일부 주민들은 차압이나 숏세일 후 어떻게 하면 크레딧(신용)을 다시 쌓아 집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지 질문한다. 그러나 신용점수를 생각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단계로 재정적 기초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선, 생활방식을 새롭게 한다. 가족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집세, 전기세 및 수도세, 식비, 자동차 유지비, 보험, 의복 등에 소비되는 비용이 순수 급여의 70%가 넘지 않게 한다. 10%는 저축금으로 돌려 가족이 장차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을 만든다. 그리고 나머지 20%는 빚을 갚는데 사용한다.

 

만약 별다른 빚이 없다면 앞으로 새자동차나 주택 구입 혹은 여행과 같은 목돈이 드는 명목으로 저축한다. 혹은 여분의 자금 일부를 은퇴 구좌에 넣을 수 있다.

 

이렇게 저축할 경우 빚을 피하거나 적어도 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빚 이자까지 아낄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신용점수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월 지출이 관리되고 저축도 이뤄지기 시작하면 앞으로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기 위한 신용점수를 올리도록 힘써야 한다.

 

신용점수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신용 카드나 여타 다른 빚의 잔고를 낮게 유지한다. 이때 다른 빚은 갚아버리고 오래된 신용 카드는 계속 지닌다. 새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열지 않는다.

 

신용조사기관에 크레딧 리포트 복사본을 요구해 틀린 사항이 있는 지 확인한다. 정기 지불금은 마감일을 잊지 않도록 나름대로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정해놓거나 자동 지불 시스탬을 이용해 미납 실수를 막는다.

 

신용점수의 80%는 소비자가 얼마나 빚지고 있는 지, 월 납부가 얼마나 오랫동안 제 때에 이뤄지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납부금을 밀리지 않고 제 때에 낼 수 있다면 빚을 가능한한 많이 갚아 나가면서 오래된 구좌는 계속 닫지 않는다. 이처럼 빚을 성실하게 갚아 나가다 보면 신용 점수는 당사자가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잿더미에서 불사조가 날아 오르듯 올라간다.

 

차압이나 숏세일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를 잘 극복하고 신용을 다시 쌓아 모기지 융자까지 얻고 있기 때문에 낙심하거나 포기할 이유는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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